최근 근황과 관련 사진

블로그도 거의 방치 상태이다시피 하고... 그나마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거꾸로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9월 17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가 이런 뜬금없는 문구와 함께 멈춰있었습니다. 아... 도대체 문화 정착과 에스컬레이터 운행 중단이 무슨 관계인지, 저녁 시간에 짜증이 확 났습니다. 다음 날엔 역 입구에 우측 통행 팻말도 세워놓고, 이런 이상한 문구가 아닌 설득력있는 말로 잘 바꿔놓은 걸 봐서는 별 생각없이 까라면 까는 식으로 지침을 받은 것 같습니다.

9월 11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 근처에서 새벽같이 공사를 하는 통에 휴일에도 늦잠을 잘 수가 없어요... 잠자도 질이 팍 떨어진 것 같습니다. 공사를 하면서 나이 서른 살이 되거나 그에 육박하는 단층 주택을 부수고 그 자리에 3층인가 하는 고시원 같은 좁은 방이 있는 집을 짓는다고 들었습니다.

9월 6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씨가 서늘해질 때 쯤 창에 붙은 잠자리.

8월 31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네 근처에 대기업 브랜드 슈퍼마켓이 들어와서... 아마 매일 오후 세 시부터 네 시까지 시위가 한창일 겁니다. 오늘도 이 앞을 지나쳤는데 역시 시위를 하고 있었고요.

이 사진을 찍은 자리... 즉 지금 시위하는 저 슈퍼마켓의 횡단보도 건너편에 민주당의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사진에 조그맣게 나온 민주노동당 현수막은 주저앉았고... 서민 챙기는 거 좋아한다는 한나라당 분들은 코빼기도 안 보임.

그리고 흰색으로 덕지덕지 칠해놓은 것은 혹시 모를 시비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하하. 전에 막 떠돌던 전경 사진 얼굴 지워서 올렸는데, 거기 출처에서 "우리한테 뭐라뭐라 협박조로 내리라는 소리가 있었다. 이 사진 퍼간데도 똑같이 협박조로 뭐라뭐라 할 테다."는 소릴 들었으니 여기서도 좀 내려주십사-하는 요청이 있었죠. 저 슈퍼마켓이나 저기 사진에 있을 분들에게 감정있는 것도 아니고.

8월 20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일. 건대입구 역 앞.

8월 17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사흘 전엔 같은 곳에서 언론 악법 철폐에 대하여 서명을 받고 있었습니다... 서명을 하긴 했으나, 서명하면서 든 생각은 "그러게 평소에 잘하셨어야지... 뭐 이 서명해준다고 해봐야, 그런 사람들도 고작 써먹고 버릴 패로 보는 심산같은데..." 이런 것.

8월 17일 이전 것도 약간 있는데 나중에 생각나면(...) 올리죠.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pequt

2009/09/20 23:21 2009/09/20 23:21
, , , , , ,
Response
No Trackback , 6 Comments
RSS :
http://eyefocus.byus.net/tt/rss/response/376

2009년 4월과 5월 미투데이

  • 회사에서 한 시간 고민한 일을 집에선 십 분만에 끝냈으니… 긴장을 풀어야 될 것도 된다니까.(긴장)2009-04-01 00:26:27
  • 미투데이 앞으로 모바일에만 집중합니다… 라고 만우절 농담을 해도 농담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데?(me2mobile 미투데이 만우절)2009-04-01 13:09:53
  • 만우절 기념은 아니지만 Google Mail에 실험실 기능이 갑자기 나타났다. 영어로는 작년부터 서비스가 되고 있었다는데…(me2mobile Gmail)2009-04-01 13:19:08
  • 어제 둑방길을 걸었다. 깔끔히 정리한답시고 산책로에 듬성듬성 심어 놓은 벚이 예쁘게 피어있는 것보다는, 이제는 정리되지 않은 건녀편에 조금만 남아있는, 몇 년 전같이 꾸준히 남은, 제멋대로 난 개나리 무리가 더 마음에 들더라.(개나리 벚꽃 봄)2009-04-12 04:29:10
  • 회사에서 빌려준 노트북 해상도가 내 모니터 해상도보다 더 좋아…OTL(노트북 해상도 모니터)2009-04-13 15:51:08
  • 달려라 2001년식 시빅. MB라는 이니셜을 쓴 누군가에게 뺏긴 행복을 트렁크에 가득 싣고 오늘도 캐나다 어느 곳에서 2001년식 시빅과 그 주인은 쓸쓸하게 전화를 기다린다.(시빅 캐나다 택시)2009-04-14 21:36:50
  • Should a method have only one return point statement? 이런 것부터 잘 해야지… 199x년에 C 하는 사람들 게시판에서 봤던 얘기같은데 여기나 거기나 아직도 똑같은 얘기들이다.(method function return)2009-04-20 10:20:31
  • 장애인들의 공연을 본 대통령의 눈물 그리고 장애인의 날 장애인들의 생존권 시위. 이 나라는 대통령의 눈물 한 방울이 배곯는 장애인들의 목숨보다 정녕 값진 곳이로다.(장애인 대통령 눈물)2009-04-20 20:43:37
  • Oracle이 Sun microsystems 인수 : 시대의 풍운아이자 청개구리 회사가 이렇게 새로운 운명을 맞게 되나…(Oracle 인수)2009-04-21 00:35:31
  • 김연아가 개척정신 주입 때문에 우승했다라… 왜 그 좋은 고려대 총장 개척(x) 총칼(o) 정신 세계인들한테 몽땅 주입하시지 그러세요 소심하게. 하고 많은 사람 중에 연아양한테만 “주입”하시렵니까? 그리고 연아양하고 애꿎은 고려대 학생들, 교수님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김연아 고려대 주입)2009-05-06 20:51:47
  • 어린이날의 새빨간 거짓말. 어린이들아… 거짓말부터 배우고 입에 달고 살아도 그게 결코 나쁘지만은 않단다. 보는 어르신들은 잠깐 가슴이 좀 아플지도 모르겠지만, 저 말 한 어르신은 너희들이 거짓말 좀 해도 신경 안 쓸 거야 아마.(어린이날 거짓말)2009-05-06 20:58:27
  • 3D 렐름 폐업. 이것으로 듀크 뉴켐 포에버의 발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3DRealms vaporware DukeNukemForever)2009-05-07 12:07:17
  • 행복이란 그런 사랑이 니 속에 니 맘에 있는게 행복이야 너 모든걸 바쳐도 바꿀 수 없는 니 마음이야 그런 사랑을 아는 너의 그모습이 행복이야 그게 행복이야2009-05-23 01:26:37
  • 환경 설정이라는 게 이렇습니다. “기타를 한 달에 스무 번 치면 일 년에 이 백번은 넘게 치잖아. 그런데 기타 줄을 세 달에 한 번씩 갈아도 일 년에 고작 네 번이잖아. 그래서 기타 줄은 나도 잘 못 가는데, 환경 설정이란 게 딱 그래.”(개발 환경)2009-05-23 01:28:01
  • 일어나자마자 곳곳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었다니, 아니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정말 죽어버린 사람한텐 이제 기회가 없는데…(노무현 사망)2009-05-23 10:44:22
  • 인터넷에서 네티즌 공개수사해갖고 악플달고 사람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 자살시키는 거나, 신문에서 마구 떠들어대서 자살시키는 거나… 아니, 경우가 다르긴 하겠지만 어쨌든.(노무현 사망 신문 인터넷)2009-05-23 13:22:55

이 글은 pequt님의 2009년 4월 1일에서 2009년 5월 23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pequt

2009/05/24 01:19 2009/05/24 01:19

2009년 3월 29일 미투데이

  • 미투데이 다시 시작(미투데이)2009-03-29 05:04:06
  • 다들 여기에 네이버로 로그인할 때 나는 여전히 OpenID로 로그인했다… 하긴 계속 고집부렸다간 미투데이는 벌써 사라졌겠지.(OpenID 미투데이)2009-03-29 05:12:35
  • 최저임금제도 한시적(?) 폐지 검토. 어차피 유명무실하니까 찔러보는 건가? 왜 그냥 폐지해버려서 인민의 분노를 맛보시지 뭐하러 “한시적”같은 말을 달아서 도망가보려고?(최저임금제)2009-03-29 19:53:03

이 글은 pequt님의 2009년 3월 29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pequt

2009/04/01 01:36 2009/04/01 01:36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eyefocus.byus.net/tt/rss/response/366

간병인

오늘, 아니 글 쓴 시각 기준으로 어제 아침 환자가 일반병동으로 옮겨졌습니다. 여전히 말할 의식이 없으니 중환자 간병인이 24시간 필요하게 되겠죠...

전 병원에 안 갔으니 이제부터는 들은 이야기 입니다.

일반병실 수칙이랄지... 그런 것을 시시콜콜하게 길게 들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병실로 갔는데 간병인이 아주 상전마마라며 어머니가 혀를 내두르시더군요.

...

노골적으로 커피 좋아한다는 얘기를 어머니한테 많이 했나봅니다. 어머니가 이것저것 간병인에게 필요한 것을 사러 가시는데 커피가 좀 있더군요.

사실 그 정도야... 괜찮습니다. 얼굴이 찌푸려지고 씁쓸한 생각이 드는 것은 처음에 병실에 들어선 대목인데, 들어가니 병실에서 다른 간병인하고 얘기를 하고 있었답니다. 병실에 막 들어섰는데
"점심께가 되었는데 코빼기도 안비쳐 이제 끝장이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나봅니다. 막 병실에 들어선 사람들에게 잘- 들리게 말이죠.

...

물론 간병인 힘들죠. 스트레스 많이 받죠. 일반 병실을 가면서 여기저기 잘 붙어있는 각종 요금표를 유심히 봤는데, 간병인 분들이 받는 보수는 환자보는 시간에 비해 보수가 형편없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그래도 한편 괘씸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사람이 간사해서 그런지 어쩔 도리가 없네요. 간병인으로 성자가 오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첫날부터 환자 보호자가 끝장같은 소릴 들으면 대체 무슨 생각이 들겠습니까.

죽을 지경이 되면 볼 꼴 못 볼 꼴 보이지 말고 깨끗하게 곱게 빨리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덥니다.
그저 건강이 최고입니다. 여러분도 사고 당하지 말고 건강하세요. 하하하...


...

물론 저는 간병인 분들이 전체가 이렇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밖에 팔아먹을 게 없고 사람이 넘쳐서 사람이 싸구려인 나라에서 사람을 높게 쳐준다는 뾰족한 수가 과연 있기는 한걸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긴 하지만.

그런 고로 어려운 지경에 처하신 간병인 분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페이지 링크를 겁니다.
간병인 노동자와 감기약 세 봉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pequt

2008/01/08 00:58 2008/01/08 00:58
, , ,
Response
No Trackback , a comment
RSS :
http://eyefocus.byus.net/tt/rss/response/300

중환자실 1 + 일반 병실 2

중환자실 1


일반 병실 2


그리고 올해 마지막으로, 몇 분이나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으나 이 글을 보신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pequt

2007/12/31 19:55 2007/12/31 19:55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eyefocus.byus.net/tt/rss/response/294

중환자 보호자 대기실 1

피붙이 하나가 머리 쪽에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머리 안쪽에 고인 피를 빼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목숨은 건졌지만 의사가 하는 말을 들으니, 비슷한 환자들과 비교해서 기대할만한 것이 나이가 적은 편이라는 것밖에는 딱히 없겠다고 제멋대로 생각했습니다.

...

좋게 생각해야겠죠. 아무 일 없었던 듯이 말짱하게 돌아올 겁니다.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pequt

2007/12/15 16:43 2007/12/15 16:43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eyefocus.byus.net/tt/rss/response/289

2006년 3월은...

2월의 목표 가운데 세 가지 완료 (순서없이)

파트타임 일자리
토익
컴퓨터 소음 절감
컴퓨터 조립해주기
카메라

...

카메라는 니콘 쿨픽스 S200을 생각하고 있는데, 리뷰 나오고 한 달 후에 출시되어, 출시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더군요-_-; 언제 만져보나. 시험본 것은 차마 결과를 말할 수준이 못 되니 생략(...)

4월의 목표는...

페인트샵 프로 11 (...무하하하!)

사실 GIMP 쓰면 됩니다. 목표라고 할 게 없습니다.

...

그건 그렇고 요새 만지작거린 게임들

워해머 40000 : 던 오브 워 3연작 (던 오브 워, 윈터 어설트, 다크 크루세이드)
수프림 커맨더
니드 포 스피드 : 카본 이그조틱으로 다시 클리어

던 오브 워는 쾌적하게 했지만 수프림 커맨더에서 드디어 압박이 느껴졌습니다.
시간되는 대로 전략시뮬레이션 산책이나 쓸까 생각 중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pequt

2007/03/25 18:35 2007/03/25 18:35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eyefocus.byus.net/tt/rss/response/191

청첩장, 친구 누님의 결혼식

어제... 어제군요. 조금 이른 듯한 열한시 반에 자고 있다 득달같은 전화 소음에 기분나쁘게 깨었는데 두 달 전에 본 절친한 친구 녀석이었습니다. 그 녀석 왈 우연히 다니는 헬스클럽에서 고등학교 3학년 때 동창 둘을 만났고 근처 선술집이니 얼른 나오라는 거였지요. 우연으로 시작된 자리라 모인 것도 길어야 한 시간 정도밖에 안된 듯 했고요.

군필자 넷에 미필자 하나가 얘기를 해봐야 군대 얘기가 주류. 다들 할 일이 있어 그런지 제가 왔을 때 자리는 금세 파장 분위기고 저는 맥주 한 컵을 들이키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들었습니다.

주요한 결론은, 이 자리에 저를 부른 절친한 친구 누님께서 11월 11일에 결혼식을 올린다는 것. 그러나 이 녀석은 근처 역만 알고 정확히 어디서 하는지는 모르더군요... 너 동생 맞냐-_-;

하여튼 이 친구 집과 제가 사는 집은 뛰면 고작 1분만에도 닿는 근처라(아까 그 술집은 뛰어서 30초-_-;) 그냥 가는 김에 청첩장을 냉큼 받아왔습니다. 어머니가 보시더니, 뭘 친구 누나 결혼식인데 청첩장을 받아오냐고 그러시지만... 어쩌겠어요. 이미 그 청첩장에 제 이름이 뻔히 써있는 것을 :)

이렇게 저도 첫 부조를 내야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ps. 11월 11일이 길일인가요? 골빈해커님도 결혼한다고 올블로그에 올리셨던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pequt

2006/11/10 01:26 2006/11/10 01:26
, ,
Response
No Trackback , 5 Comments
RSS :
http://eyefocus.byus.net/tt/rss/response/170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A1 : 올블로그에서 IT 업계 종사자분들의 우울한 글을 볼 때마다
A2 : 졸업한 선배가 아직 취직 못했다는 소리를 여전히 들을 때마다

B1 : A와 같은 내용을 교수님(!)이 두 번이나 같은 주제로 발언하실 때 (크리티컬 x99999)
B2 : 강의 자료에 미국 IT 종사자들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까지 나왔을 때

C : 메모리 카드 (...크리티컬 x2)

---

블로그에서 보는 힘든 얘기(흔해빠졌지만 여전히 괴로운 야근부터 얼핏 들은 건축과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도급 구조라든가)도 그렇고, 포털 뉴스에도 한국의 IT 개발자 임금이 형편없더라는 기사(기억에 비율이 한국 2: 미국 6: 일본 4.5-5였는데)도 종종 보긴 했습니다.

수업중에 교수님이, IT쪽 푸대접에 국내 인식도 형편없고... 그런 류의 내용을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똑같이 발언하시더라구요. 상당히 흥분하신 눈치였는데. 덧붙여서 능력되면 외국 나가서 제대로 대접받으라고(...) 하셨지만, 능력만 있었다면야 예전에 벌써 픽업되어 이런 글을 쓸 일은 없었을 듯 합니다. 아니, 외국 나갈 수 있었다면야 저희 부모님부터 진작에 이 나라 뜨셨겠죠(...)

---

뭐 이에 비하면 사소한 이야기지만, 메모리 카드 때문에 GT4 라이센스 처음부터 다시 따는 중입니다(...) 아이고.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pequt

2006/09/10 00:35 2006/09/10 00:35
, ,
Response
No Trackback , 3 Comments
RSS :
http://eyefocus.byus.net/tt/rss/response/145

접속 시간에 대한 간단한 추측

반말 씁니다.

가정과 결과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겪을 일 중 하나.

사실 안타깝긴 한데 크게 문제가 없었던 일이라면 가수 콘서트의 앞자리 예약 대행(성공했지만 대행을 부탁한 녀석이 그냥 뒷자리를 고르는 바람에-_-)이라든가, 컴퓨터 부품 공동구매(내 앞에 세 사람까지 되고 실패)라든가.

그건 그렇고 저런 어림짐작 가정과 결과로 간단히 계산하면 분명 서버의 순간 load하고 접속 가능할 queue 수를 알 수 있을 법도 한데, 그걸 계산할 정도로 한가한 사람이 없으니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는 것 아닐까나. 어쨌든 돈은 없고 쓸 곳은 많을 것이니...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pequt

2006/08/22 09:19 2006/08/22 09:19
Response
No Trackback , a comment
RSS :
http://eyefocus.byus.net/tt/rss/response/142

요새 화제들 종합

탈영 이야기


영화 이야기


여자분들 사는데 헐뜯는 이야기


자동차 값 이야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pequt

2006/08/11 18:48 2006/08/11 18:48
, , , , , , , ,
Response
3 Trackbacks , 2 Comments
RSS :
http://eyefocus.byus.net/tt/rss/response/137

이마의 땀

반말입니다.

---

사람의 수를 말조차 꺼내기 힘든 큰 도시에서 지하철 또한 예외는 아니지만 적당한 기체 혼합비가 정신을 몽롱하게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맨 정신으로 좁은 땅 밑의 여행은 곤욕이 될 수밖에 없다.

어제 지하철에서 본 풍경 중 하나는 지하철의 4대 세력 중 종교인과 한 목소리 높은 노인의 대결이었다. 나중에 전단지에서 확인했지만 종교인 아주머니는 여호와의 증인같았는데... 하여튼 굉장히 이 사람들이 서로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지하철 한 칸이 울릴 정도로 언성이 높아가길래 나는 싸우는 줄 알았다. 정확한 대화 내용은 듣지 못했으나 돈 얘기가 도중에 나온 것으로 보아서는 살아가는데 돈이 중요하네 안하네 그런 얘기를 한 것 같기도 하고. 처음에 얼굴을 찌푸리던 사람들은 점차 이 노인의 반종교 퍼포먼스에 슬쩍 미소를 흘리기 시작했다.

종국엔 아주머니가 자리를 뜰 때 즈음해서는 천국에 들어갈 조건 이야기가 나오는 듯 했고(일한 자만 먹으라는 둥, 천국가면 널럴하게 사는게 맞냐는 둥), 결국 노인이 통렬한 최후의 한 마디를 날렸다.

"그렇다면 이렇게 하는 일이 그리 이마에 땀을 흘리는 일이우?"

목소리 큰 쪽이 이긴다고, 아무래도 노인의 목소리 크기는 삶의 찌든 구석에서 힘을 얻은 듯 보였다. 아주머니는 도망가듯이 내리고(아마 내리지만 않았어도 노인은 더 얘기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그 이마에 땀 이야기를 들은 사람은 모두 킥킥 소리내어 웃고 말았다. 아무래도 천국에서 약속된 행복보다는 한 끼 배불리 먹는 것이 더 좋은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렷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내리기 전까지도 여전히, 승리자는 전단을 꼬옥 말아쥐고 있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pequt

2006/07/20 13:56 2006/07/20 13:56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eyefocus.byus.net/tt/rss/response/130

pequt in Wonderland

뭔가 낯선 하루. 반말 씁니다.

기억


서점의 아가씨들


패스트푸드점의 인구비율


회개하라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pequt

2006/06/29 22:06 2006/06/29 22:06
Response
No Trackback , 12 Comments
RSS :
http://eyefocus.byus.net/tt/rss/response/120

잊고 잃은 우울한 현충일

반말 씁니다.

---

1. 건망증

늦잠자고 일어났더니 새벽 6시쯤에 온 문자가 있다.
시험기간이니 시험 잘보라는 격려성 멘트이긴 한데...

이름이 없다. 번호만 가지고는 누군지 모르겠다.
검색해봐도 등록을 안했으니 있을리가 없다.

그런데 최근 통화기록에 그 번호가 있다.

누구였지... 기억이 통 안 난다.

2. 태극기

오후 3시 쯤에 나가 더운 열기를 뚫고 나갔다 왔다.
나갈 때는 현충일답게 앞집에도, 슬쩍 돌아본 우리 집에도 태극기가 걸려 있었다.
4시 반쯤에 돌아오면서 집 대문 바로 앞에서 아버지와 마주쳤다.

여기까지는 별 일도 아니지만, 문제는 그 다음에 벌어졌다.

2분도 안되어 아버지가 집 안으로 헐레벌떡 뛰어들어오시더니

"태극기 없었냐?" 하시는 것이다.

이젠 덩그러니 깃대만 남아 있다.

정말 없잖아

어머니 말로는 20-30분쯤 전에 집 밖에서 두런두런 떠드는 소리가 났다고 하는데... 아니 그럼 모여가지고 작당한게 태극기 훔쳐가는 거였냐. 으슥하고 인적이 드문 골목이라 담배피우거나 위협 분위기를 연출하는 초중고등학생은 종종 있다만.

그건 그렇고 훔쳐갈게 없어서 태극기를 훔쳐가냐. 무슨 정신이냐 대체... 애국심이 지나쳐서 삐딱선을 탄건지, 응원도구용으로 슬쩍한건지(이런 정신머리면 또 붉은 셔츠는 제돈주고 다 사겠지). 하여튼 모를 노릇이구나.

"태극기 어디서 사는지 몰라서 그랬어염ㅠㅠㅠ" 이럴 인간이면, 그 좋다는 네이버 지식인은 뒀다 뭐하시우 도둑 양반.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pequt

2006/06/07 03:27 2006/06/07 03:27
, ,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eyefocus.byus.net/tt/rss/response/99

선거 - 사람의 가장 올바른 판단

학교에서 친구하고 얘길 하는데 어김없이 선거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서울 시장 후보들의 TV 토론회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선거가 끝났으니 결과야 어쨌든간에, 그 녀석은 대학을 모두 공립화시키겠다는 모 후보의 공약이 꽤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그렇게 하면 비싼 교육비가 줄어들거라면서 상당히 좋아하는 눈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또 인간의 사악한 본성을 발휘하여 소박한 기대를 산산조각내고 말았습니다(...)

조목조목 그게 전혀 말이 안되는 이유를 떠벌려댔죠. 그렇게 둘이 실컷 떠들며 생각해보니 놀란 것은 그게 시장 후보로 나선, 적어도 나이 40 이상은 된 "아저씨"가 할 소린가 하는 거였습니다. 입시에 찌든 고등학생이라면 몰라도요. 물론 듣기엔 참 좋은 공약입니다. 후폭풍이 없는 장난감 폭탄을 가지고 노는 것 같이 재미있는 일이죠.

전 방송을 보지 않았기에 당시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 물어보니 그 대학 공립화 얘기를 꺼냈다는 후보가 다른 후보들에게 그런 소극적인 태도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겠다고 했고, 한 당의 일원이나 시장의 자격으로 국회나 다른 기관에서 해결법을 찾을 수도 있지 않겠냐고 했다는군요. 한편 다른 후보들은 여기는 시장 후보들의 토론회라고 하며 애써 무시하는 분위기였다네요. 원래 방송에서 두 다리를 건너버렸으니(그 친구의 말과 제 생각) 진위 여부는 제쳐두도록 합시다(...)

---

The Best Software Writing I(조엘이 엄선한 소프트웨어 블로그 베스트 29선-을 다 쓰는 건 너무 길어서요)에 나오는 말이지만,

"세계 최고의 평가 관리 시스템은 바로 사람의 두뇌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뇌의 뒷부분, 즉 감성적인 면을 관리하는 부분에 있습니다. 오늘날 물리적으로 구축돼 있는 평가 관리 시스템은 변변찮거나 쓸모가 없거나 혹은 양쪽에 모두 해당됩니다. 생활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평가 혹은 명성이라는 것은 명쾌하기 표시하기가 힘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투표할 때도 그렇지만 슬쩍 회의가 들었습니다. 이 후보는 이 당이 싫어서 못 찍겠고, 저 후보는 사람은 괜찮은데 지금까지 해놓은게 마음에 안 드는 쪽에 붙어있고, 그 후보는 공약이 말도 안되고, 누구는 사람이 마음에 안 들고, 뭐 이런 식으로 추리면 남는 사람이 없더군요. 그래서 결국 "그나마 덜 미워 보이는" 사람을 찍는 어이없는 짓을 한 것 같네요.

누구나 선거가 이상해- 앞으로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이성과는 거리가 멀게 보이는 듯한 일이 자꾸 일어나는 걸보면, 그 선거라는게 저 위의 말을 빌리면 변변찮은 기준이라 그런 거겠죠. 그나마 쓸모가 굉장하고 좋으니 이렇게 쓰고 있는 것이지만, 그것마저도 제가 한 투표마냥 "그나마 덜 바보같은 방법"이라 그런다면...

더 좋은 게 아니라 덜 나쁜 것을 골라야 한다는게 뭔가 분하네요.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pequt

2006/06/01 16:18 2006/06/01 16:18
Response
A trackback , a comment
RSS :
http://eyefocus.byus.net/tt/rss/response/92

한 마디
각주구검
고사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