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OS 창립자 중 한 명 잠적

http://www.centos.org/

기업용 리눅스로 꽤 유명한 CentOS 프로젝트에 큰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창립자 한 명 잠적이 그다지 대수로운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 창립자가 광고 수입원인 구글 애드센스 계정, 기부를 받는 페이팔 계정, 그리고 도메인 소유권(centos.org), 주된 소통 창구인 IRC 관리권... 등도 혼자서 몽땅, 다 가지고 있었다는 거죠.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나 벌어질 것 같은 일이 버젓이 아주 유명한 프로젝트에 벌어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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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9/07/31 19:12 2009/07/3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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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long the watchtower


...지미 헨드릭스 가사 까먹었어요. 확실함.

제가 좋아하는 가사는 여기에선 안 들리지만

"There are many here among us who feel that life is but a joke"

가사 내용은 대충 광대랑 도둑이 한밤중에 떠드는 이야기입니다. 광대가 살기 힘들다고 푸념하고 도둑이 뭐 그럴 수도 있지 친구- 하면서 토닥토닥해주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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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9/07/20 01:20 2009/07/20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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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생각해서 티맥스 까는 헛소리를 쓰고 좀 둘러보니, 티맥스 까는 놈들은 싹수가 없다거나 하는 글이 있어서 잠깐 생각 좀 하다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들리는 이야기가 티맥스 그 정도면 꽤 했지? 이런 분위기라 또 귀가 얇은 저는 어 정말 나 싹수도 없는 놈인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그런 글 보자마자 남한테 싹수 있네 없네 쓰는 당신네들은 얼마나 싹수가 있길래 그러세요... 라고 하고 싶은게 사람 본성이긴 하지만, 딱히 내가 뭘 해놓은 것이 없으니 틀린 말도 아니었고.

내가 쓴 글을 다시 보니, 내가 티맥스 운영체제 개발자를 깐 것도 아니고, 티맥스 운영체제 쫄딱 망해라- 망해라- 염불을 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

아무튼 공부할 것이 또 늘어났고, 오늘도 야근할 것 같은 동기들 때문에 조금 서글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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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9/07/13 22:01 2009/07/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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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에서 Microsoft Windows XP 완벽 호환 운영체제를 만든다고 했습니다. 초장에 사람들은 반신반의했지만, 그래도 기대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개발 기간은 너무나 짧고 사람은 Microsoft에 비하면 턱도 없이 적었습니다. 뭔가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눈에 띄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티맥스에선 공개를 연기한 끝에,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만들고는 그 자신있다는 제품에 대한 얘기는 다 집어치우고 위대한 도전을 한 사람들 이야기, 위대한 도전 캠페인 같은 도전 이야기만 줄창 해댔습니다. 수상함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포토샵으로 조작된, 그나마도 엉성한 스크린샷이 나오면서, 호의적인 기대는 무참히 깨져나가고 어느 정도 악의도 있는 비판과 비난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제가 아는 한 컴퓨터 바닥의 지식을 제대로 갖춘 사람 중에 티맥스 운영체제가 약속했던 7월 7일에 제대로 멋지게 돌아가는 시연을 할 것이다! 라고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이런, 기억이 안 나는군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넘어갑시다.

그리고 문제의 시연회가 지난 7월 7일에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프리젠테이션도 별로였고, 시연도 잘 안됐고... 하는 평들이 많습니다. 사람 망쳐놓은 얘기 자랑스럽게 하고, 뭐도 안되고, 뭐도 안되고, 뭐는 뭘 베낀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고, 티맥스 프로그램을 왜 Microsoft Windows에서 돌려서 시연을 하냐? 하는 비아냥 등.

저는 나름 위대하다는 티맥스의 도전, 즉 티맥스의 운영체제 만들기라는 도전이 이 시연회로 인해 굉장히 부정한 혹은 사악한 도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티맥스의 문구만 보면 무슨 성스러운-holy- 뭔가를 하는 것 같은 냄새를 많이 풍겼는데, 시연회에서 보여준 건 그 반대-unholy- 뿐이었거든요, 그걸 써보자면...

- 진실성있는 발표에 대한 부정. 왜 Microsoft 운영체제에서 티맥스 프로그램을 돌리면서까지 사람들을 속여야 했습니까? 잘 안되는 동영상 재생을 사람들이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식으로 슬쩍 넘기는 동영상도 있는데 사람들이 그거 모를 정도로 바보는 아닙니다.

- 개발자의 존엄성에 대한 부정. 적어도 자랑스럽게 여자친구한테 차이고, 이혼당할 뻔하고, 쓰러져서 일어나고 일하다 또 쓰러지고... 그런 얘기가 대체 왜 그리 자랑스레 나와야 하는 거죠? 그런 식으로 인생이 망가지는 분들을 회사에서 특별히 책임지고 모실 방도라도 마련해놨나요?

- 소프트웨어 품질에 대한 부정. 무리한 데드라인을 강요하는 것으로 인한 폐해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인생 망가져가며 들인 개발자 분들의 노력에 비하면 아는 사람들은 실망할만한 결과가 그 증거가 되겠죠. 아니... 초등학생 애들도 요새 세상에 스타크래프트 로딩 1분이야~ 그러면 학을 떼겠네-_-;

...

저는 시연회 결과와 소감들을 보고 이런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경부고속도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가장 싸게 지어진 고속도로이다.
그리고 건설 기간 중에 가장 많은 사람을 희생시켜가며 지어진 고속도로다.
그리고... 개통 후 땜질을 하는데 공사비의 몇 배가 들었다.

티맥스 운영체제는 어떤가요? 제가 볼 때 티맥스 운영체제는 다 개통되고 땜질도 끝난 경부고속도로 옆에 경부고속도로를 하나 더 놓겠다는 것 같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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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9/07/09 01:36 2009/07/09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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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
민족주의란... 싸구려 술과도 같습니다. 마시면 처음엔 취하고, 그 다음엔 눈이 멀고, 그 다음엔 죽죠.
대니얼 프라이드 / 미국 외교관. 2007년 세르비아 선거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