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 크로아티아

골대 맞추면 꼬이는 저주가 다시 살아나는 듯 합니다. 크로아티아팀은 페널티킥도 놓치고...

일본팀은 뭔가 몸으로 막겠다던가, 상대 선수하고 우당탕 부딪칠 생각이 적게 보였습니다.
월드컵 올스타 뽑는다면 일본팀 골키퍼 꼭 들어갈 듯 합니다(...)

브라질 대 호주

호주 수비수들이 다닥다닥 달려들어도 여지없이 빈틈을 비집고 들어와 정확히 패스해주고 또 골을 넣고 마는 브라질 선수들. 기술과 경기 감각도 모자라 후반에도 여전히 지치지 않는 체력.

외계인 감독+인간팀 대 외계인팀 대결은 어쨌든 외계인팀 승리입니다-_-

프랑스 대 한국

스위스와 할 때 그랬던 것처럼 전반전에 프랑스가 엄청 밀어붙였고 한 골을 넣었습니다. 또 비에이라 선수의 헤딩슛도 골로 판정해도 전혀 의심스럽지 않은 장면이었죠... 전반전 동안에는 프랑스 선수들의 여유가 눈에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경기에서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강한 쪽이 원하는대로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정신없고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어, 들어갔잖아! 와- 하면서 기뻐하거나, 바로 심판에게 어필했다면 골로 인정되었고 프랑스가 이겼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프랑스 선수들도 감독도 아무 말 안하고 조용히 있었으니, 들어갔다는 확신이 없었던 겁니다.

결국 경기가 끝에 다다를수록 한국팀 분위기가 되었고, 프랑스 팀은 앙리 선수 왈 "멍청한 슛"에 당해서 무승부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1:1 상황에서 앙리 선수의 마지막 슛이 막힌 다음 지단 형(...)이 한국팀 수비수를 밀치는 정도라면 평범한 파울로 끝났겠지만, 괜히 니킥 콤보(...)를 날려서 어이없는 경고를 받은 건, 그야말로 꼬여도 너무 꼬이고 안 풀린다는 몸짓이겠죠.

프랑스 감독도 이상한게, 트레제게같은 선수 아껴놨다가 뭐할려고 경기 다 끝나가는데 투입하고. 다 이기다가 골까지 먹어놓고도 한국팀을 너무 만만하게 본 건지도 모르겠어요. 자기 나라에서 온갖 비난을 들어먹고도 이길 생각이 부족했는지.

그런데 이거 왠지 주어가 한국팀이 아니라 프랑스 팀이 된 것 같은데(...) 하여튼 이렇게 프랑스 팀이 부족했던 틈을 한국팀이 놓치지 않았다면 무승부는 없었을 겁니다. 사실 비긴 건 좋지만, 기분상으로는 3:1로 진 것 같거든요-_-;

ps. 일본팀 산토스 선수의 골먹을 때 만세- 폼과 마찬가지로 이번엔 프랑스의 갈라스 선수가 그 영예(...)를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하다못해 몸이라도 날렸으면 실패한다 치더라도 멋져보이기라도 하지 이건 멈칫멈칫하는 폼이 슬램덩크에서 자유투 못 넣으라고 전파 넣는 것 같이 보여서 과연 이게 우승후보 팀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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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6/06/20 05:41 2006/06/20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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