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르망 24시 - 종료와 마무리

오후 10:00를 기점으로 24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제부터 골인하는 순서대로 순위가 정해지게 됩니다. 현재 표시된 순위를 기준으로 마무리를 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LMP1 : 아우디 R10 승리

피트에서 "아우디 예선에서 일부러 살살 달렸다. 낚였다."고 소감을 밝힌 푸조의 드라이버 말대로 아우디 R10는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초반 예선에서 겪지 못한 오버스티어에 고전하던 푸조 908 HDi FAP는 최고 랩 타임 자체는 R10보다 약간 빨랐지만 전체적으로는 R10에 뒤쳐지는 편이었습니다. 또한 조작 실수로 충돌 사고가 나서 탈락한 R10 두 대와는 다르게 푸조 한 대는 엔진이 박살나버리는 고장으로 탈락하여, 아직 R10을 꺾으려면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군요...

페스카롤로의 차는 두 대 모두 완주했고 한 대는 3위를 기록하며 저번과는 다르게 내구력만큼은 이제 아우디와 겨뤄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우디만큼 돈이 생긴다면야 우승 당장 해도 그리 이상해보이지는 않겠지만요(...)

- LMP2 : 비니 모터스포츠 조금은 찜찜한 승리...

LMP2 차가 두 대 남고 우수수 탈락한 가운데 비니 모터스포츠에서 피트에서 나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앞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비가 올 즈음해서 피트에서 한 시간은 족히 때웠습니다-_-; 뒤 차와의 차이엔 자신이 있었지만 차 내구력에는 더 이상 자신이 없었나 봅니다.

어쨌든 금호타이어는 이 우승으로 명성을 높이게 되었습니다. 후원 3년만에 르망 24시 클래스 승리(물론 타이어가 망가진 문제는 작년에도 없었고 올해에는 없었던 듯 합니다). 와우.

- LMGT1 : 천우신조, DBR9 3년 만에 감동의 승리

DBR9가 LMGT1에서 아성을 자랑하던 콜벳을 드디어 꺾었습니다. 한 시간 정도 남기 전까지 계속 한 바퀴 차이로 쫓기고 있었으나 작년처럼 고장으로 클래스 우승을 놓치는 일은 없었고, 레이스 막판 C6.R의 추격 의지도 비가 오고 세이프티 카가 나오면서 꺾이고 말았습니다.

- LMGT2 : 포르셰가 더 튼튼한가?

맨 처음 1위로 달렸다가 한동안 뒤로 밀렸던 IMSA 퍼포먼스의 포르셰 911 GT3 RSR이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차가 뒤로 물러난 동안 선두를 다투던 차들은 거의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역시 이런 가혹한 레이스에선 튼튼해야 이기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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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7 22:19 2007/06/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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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르망 24시 - 결선

르망 24시 기록 공식 사이트 (영어)

- 오후 9:58

2분 남았습니다. C6.R은 1위 DBR9에 비해 랩 타임을 20초 이상씩 좁히며 추격하고 있었지만 세이프티 카가 나오면서 올해 우승할 기회를 영영 놓치고 말았습니다. 비니 모터스포츠의 차는 아직도 피트에서 나오지 않고 있네요-_-; 들어간 이유는 RADIO CHECK로 적혀있지만, 굳이 우승을 위해서 모험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안에 머물고 있는 걸까요. 24시간 지나고 나서 나오기만 하면 골인은 골인이니...

한 대 남은 푸조 8번 차는 고장을 고치고 다시 복귀해서 달리고 있습니다.

- 오후 9:35

마지막 30분 정도를 남겨두었습니다.

레이스 종료 50여분을 남겨두고 비가 많이 내리면서 세이프티 카가 트랙에 나섰습니다. 트랙 곳곳이 젖고 물웅덩이가 생길 정도라고 합니다.

한편 딱 두 대 남은 LMP2 자동차들은 모두 피트에 들어갔다가 현재는 바라지 입실런의 차가 다시 나와 달리고 있고, 비니 모터스포츠와의 차이는 스무 바퀴입니다.

고장나버린 푸조 7번 차는 엔진이 망가져버렸다고 하고요, 이대로 비가 계속 온다면 순위가 확정될지도 모르겠네요...

- 오후 9:01

마지막 한 시간을 남겨놓은 상태군요.

LMP1에서 페스카롤로 팀의 차가 3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푸조 차 한 대에 문제가 생겨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 외에는 한 시간 반 전과 그다지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과연 한 시간을 남겨놓고 어떤 대역전극이 벌어질까요.

- 오후 7:32

2시간 30분 정도를 남겨놓은 가운데 올해는 르망의 조건이 굉장히 가혹했던 듯 탈락하는 차가 속출했습니다. 날씨도 다시 안 좋아지는 듯 "의심스럽다(questionable)"는 표현도 있고요.

LMP1의 순위, 간격은 세 시간 전과 거의 달라지지 않았으나 푸조와 아우디는 최고 속도를 기록하며 다투고 있습니다. 2위 푸조와는 다섯 바퀴, 3위 푸조와는 일곱 바퀴, 4위 페스카롤로와는 열 한바퀴 차이가 납니다.

여담으로 카펠로는 모는 차가 사고가 나기 직전까지도 별 이상을 못 느꼈다고 하고요, 르망에 톰 크리스텐슨(과 그의 우승)을 보러 온 팬 4만 명이 실망한 눈치라 하는군요... 우와...-_-;

LMGT1의 순위도 마찬가지로 DBR9, C6.R, DBR9 순서대로 달리고 있으며 1위 DBR9와 C6.R은 두 바퀴, C6.R과 3위 DBR9는 한 바퀴 차이가 납니다.

LMP2는 달리기 시작한 열 한대 가운데 1위인 비니 모터스포츠와(고장나지 않아서 1위 차지)바라지 입실런의 두 대만 남고 모두 탈락했습니다-_-; 완주만 하면 클래스 우승, 준우승이긴 하지만 바라지 입실런의 차는 종합 순위에서 하위권입니다. 프로토타입이라는 이름이 좀 부끄러울 정도입니다-_-;

LMGT2도 세 시간 전 선두를 달리던 페라리를 쓰는 두 팀은 모두 탈락하고 극히 초반에 클래스 1위를 달리던 IMSA 퍼포먼스 포르셰가 다시 선두를 빼앗았습니다. 초반 1위를 하다가 고장으로 뒤로 밀려났던 리시 컴페티치오네의 97번 페라리는 탈락했지만, 같은 팀의 다른 차가 클래스 2위로 따라붙었고 차이는 IMSA 퍼포먼스와 일곱 바퀴가 나는군요.

- 오후 4:08

탈락한 차가 더욱 늘어났습니다.

선두에서 달리던 아우디 2번 R10이 사고를 내며 탈락했습니다. 드라이버인 카펠로는 차에서 나오기를 거부할 정도로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고, 이것으로 같은 차의 드라이버인 톰 크리스텐슨의 르망 우승 신기록도 물건너 갔습니다. 오늘이 생일인 카펠로에겐 너무나 안된 일이 벌어졌군요. 직전 피트인했을 때 바퀴를 교체하면서 뭔가 문제가 있었다는 것 같습니다.

1번 R10도 서스펜션 안쪽으로 주먹만한 콘크리트 조각이 들어가 제거하느라 시간을 보냈고, 푸조 차는 앞서 나온 문제들-오버스티어와 불길이 보일 정도의 냉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LMP1 클래스에선 R10이 딱 한 대 남았으며 2위, 3위인 푸조 차들과는 각각 다섯, 일곱 바퀴씩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4위인 페스카롤로 차와는 아홉 바퀴 차이가 나는군요.

LMGT1 클래스에선 DBR9 한 대의 고장을 틈타서 C6.R이 2위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클래스 1, 2, 3위는 서로 한 바퀴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고장이나 실수 한 번에 우승이 갈릴 정도로 피말리는 대결입니다.

LMGT2 클래스의 리시 컴페티치오네 페라리 차는 길가에 널려진 조각들 때문에 고장이 나는 바람에 4위로 밀려났고 1위는 스쿠데리아 에코스의 페라리 차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는 초반에 1위로 달리던 IMSA 퍼포먼스의 포르셰군요. 스파이커 C8은 모두 탈락했습니다.

LMP2 클래스에선 비니 모터스포츠의 차가 클래스 2위와 열 한바퀴 차이를 벌리며 비교적 여유있게 앞서고 있습니다. LMP2 차는 생각보다 상당히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길가에 널려진 조각들 때문에 문제가 생긴 차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차에도 말썽이 생기는 한편 점점 위험해지기도 하는군요...

- 오전 11:00

오전 3시에 이어 탈락한 차가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결국 예상대로 크리에이션 오토스포티프도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오전 3시에 글을 쓰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피트인했던 푸조 한 대의 뒤에서는 작은 연기와 불길이 보였다고 했습니다. 화재 사고는 아니었으나 문제가 생긴 것은 분명했는지 4위 자리를 페스카롤로 차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제 3위인 푸조 908과 1위인 R10의 차이는 여섯 바퀴로 벌어졌습니다. 피트에 들어간 횟수는 똑같네요...

LMGT1의 순위는 그다지 바뀌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DBR9가 1, 2위이며 한 대 남은 C6.R이 한 바퀴 차이로 맹렬히 따라붙고 있습니다. 콜벳 레이싱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재작년과 작년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자기네 팀이 승리를 따냈다며 아직 모르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LMP2에서는 비니 모터스포츠에서 1위로 치고 나왔고 오전 3시에 선두권이던 퀴펠 ASM 팀과 바라지 입실런 차는 뒤로 주욱 밀려났습니다. 거의 모든 LMP2 차가 한 번씩은 고장을 겪었다고 하니 정말 알 수 없네요.

LMGT2에선 여덟 시간 전에 1위를 차지했던 리시 컴페티치오네에서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 포르셰와의 차이는 두 바퀴 이상이지만 콜벳 레이싱 관계자 말대로 아직 속단하기엔 이른 시간입니다.

- 오전 3:05

현재 탈락한 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JLOC 이사오 무라타케 / 무르시엘라고 LMGT1
아우디 팀 요스트 / R10 LMP1 (어라?)
브루크라디크 래디컬 / 래디컬 LMP2
콜벳 레이싱 / C6.R LMGT1 (어라라?)

작년에 튼튼하기로 이름을 날린 차들이 꽤 탈락하는군요.

비록 한 대가 탈락했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톰 크리스텐슨이 모는 R10이 굳건히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3위를 하고 있는 푸조 908 HDi FAP와의 차이는 한 바퀴하고 22초가 벌어져 있습니다.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푸조의 첫 드라이버는 피트 인터뷰에서 아우디의 랩 타임이 예상보다 3-4초는 빠르다면서 예선에서 일부러 살살 달려서 뻥을 친 것같다고 하는군요. 또한 푸조 차는 오버스티어가 심하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 이상으로 아우디가 빨리 달린다고 하니, 내공이 대단한 건지 비겁하게 군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폴 포지션을 내줘도 괜찮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면 마치 부처님 손바닥 보듯이 푸조 차를 훤히 꿰뚫었다는, 무서운 이야기일지도...

페스카롤로는 아우디와 푸조의 뒤를 이어 잘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벽이 높은 듯...

LMGT1 차들의 순위는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애스턴 마틴의 DBR9가 여전히 클래스 1, 2위를 달리고 있으며 C6.R이 3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3파전을 예상하게 했던 팀 오레카의 설린 S7R 한 대는 3위에서 버텨내지 못하고 순위가 클래스 7위로 주저앉았습니다.

피트에서 불길이 치솟는 사고가 있었는데,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롤라 차체를 사용한 차였다고 하네요.

레이스 한 시간 정도만에 비가 내리다 다시 그쳐서 지금은 마른 도로 상황의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LMP2 클래스의 비니 모터스포츠가 3위와 4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으며, LMGT2 클래스에선 리시 컴페티치오네의 페라리 F430이 클래스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인 포르자 모터스포츠 2에서 미국 르망 시리즈에서 후원했던 팀이기도 하죠. 참고로 페스카롤로 팀은 플레이스테이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에 절반 정도 달리다 차 고장으로 물러나야 했던 크리에이션 오토스포티프 팀은 이번에도 역시 고장에 시달렸는지 최하위로 쳐져 있습니다. 르망 시리즈에선 잘 달렸지만, 역시 수십 배는 가혹한 본 무대에 필요한 것은 경험과 돈일지도 모르겠네요...

- 오후 11:11 (11:25 수정)

"예선까지 르망 40시"라는 말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속속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봐서는 과연 르망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요일에 사고를 당했던 JLOC 이사오 무라타케 팀의 무르시엘라고에서는 채 한 바퀴를 마치지 못하고 드라이버가 나오고 말았으며, 챔벌린-시너지 모터스포츠의 차에서는 차의 옆구리가 꽤 긁힌 흔적과 함께 타이어를 교체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LMP1 클래스는 아우디에서 미처 예선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숨겨둔 힘을 발휘하는 듯, 초장부터 푸조와 치열한 대결을 펼치며 1, 2, 3위를 모두 빼앗았습니다. 현재는 4위인 푸조 차와 1위 아우디 차의 간격은 약 57초 정도입니다.

LMGT1 클래스도 난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애스턴 마틴의 DBR9가 1, 2, 3, 5위를 차지하고 있고 콜벳 C6.R이 4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클래스 1위와 2위의 간격은 1초도 차이가 나지 않고, 1위와 5위의 간격은 고작 10초밖에 되지 않습니다. 거의 서로가 서로를 꽁무니를 쫓으며 달리는 상황이라고 해도 될 정도군요. (3위인 팀 오레카는 설린 S7R이었습니다. 수정)

LMGT2에서는 포르셰 911을 모는 IMSA 퍼포먼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LMP2에서는 작년에 보지 못했던 팀인 퀴펠 ASM 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작년에 각각 1, 2위를 차지한 RML과 비니 모터스포츠는 각각 클래스 3위, 7위로 달리고 있습니다.

- 오후 10:04

한국 시간 오후 10시에 2007 르망 24시 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시작했기 때문에 그다지 쓸 거리는 없습니다... :) 차차 관심갈 때마다 기록 사이트를 보며 이 글도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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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7/06/17 21:58 2007/06/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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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르망 24시 - 예선

올해도 프랑스 사르트 르망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레이스 중 하나가 벌어집니다. 한 팀 관계자는 예선과 워밍업을 포함해서 "르망 40시"가 아니겠느냐며 한편 너스레를, 한편 레이스의 힘겨움을 토로하기도 했다는군요.

제가 참고한 예선 기록은 다음 주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lemans.org/24heuresdumans/ch ··· hcla.pdf

올해 르망 24시의 주요 관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LMP1 / 푸조와 아우디 디젤 대결

푸조가 오랜만에 프로토타입 레이스 자동차로 돌아왔습니다. 908 HDi FAP의 겉모습은 이전까지 르망에서 주류를 이루던 프로토타입 자동차들과는 다르게 운전석 지붕이 닫힌 형태입니다. 르망 대회 주최 측의 규정 변경으로 2010년까지 모든 LMP1 자동차는 지붕이 닫힌 모양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하는군요.

908 HDi FAP는 아우디 R10처럼 디젤 엔진을 사용한다는데, 작정하고 돈을 쏟아부은 듯 예선 기록에서 1초도 안되는 간발의 차이로 R10에 앞서며 R10과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드라이버 중에는 작년에 BMW F1 팀에서 활동했던 자크 빌레누브도 있으며 예선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드라이버 한 사람이 우승을 좌지우지할 수는 없겠으나, 과연 작년 R10처럼 한방에 우승까지 갈지도 궁금하군요.

2. LMP1 / 페스카롤로 스포츠

번번이 돈많은 회사(=아우디)에 밀려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페스카롤로 스포츠는 그동안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던 커리지(프랑스 말로 Courage던데 커리지가 맞나-_-) 컴피티션의 차체 대신, 규정 변경에 맞춰 자체적으로 차체를 새로 제작했습니다. 안 그래도 강력한 아우디에 이어 푸조까지 등장하여 페스카롤로의 우승은 점점 힘겨워 보입니다.

예선 기록은 1위와 약 7초 정도 차이가 나는데, 푸조와 아우디가 몽땅 고장으로 고생하고 페스카롤로가 고장이 안 난다면 우승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우디처럼 순식간에 고장난 부분을 교체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우디 R10 한 대는 작년엔 기어박스가 망가졌는데도 3위를 했죠-_-;

3. 톰 크리스텐슨

DTM에 출전하던 톰 크리스텐슨은 4월에 사고를 당해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다행히 회복하여 예선 2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과연 드라이버들의 의지란 대단하군요. 다른 사람보다 몇 배는 빨리 부상에서 회복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소속 팀이 아우디 스포츠 "노스 아메리카" 팀이군요. 분명 유럽 사람인데-_-;

4. 금호 타이어

재작년과 작년 미라클 모터스포츠에 타이어를 공급하여 2년만에 LMP2 클래스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올린 금호 타이어. 올해에는 작년에 LMP2 클래스 2위를 차지한 비니 모터스포츠에 타이어를 지원합니다. 미라클 모터스포츠는 올해에는 ALMS(미국 르망 시리즈)에도 보이지가 않네요...-_-;

여담인데 포르자 모터스포츠 2에 금호 타이어 이름을 내건 대회가 있습니다. 게임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위상이 올라가지 않았다면 회사 이름을 건 대회가 쉽사리 나오지는 않았겠죠.

5. LMGT1 - 의외로 3파전?

작년까지 시보레의 콜벳 C6.R과 애스턴 마틴 DBR9의 대혈투(레이스 끝나기 3시간 전까지 한 바퀴밖에 차이가 없으니)가 벌어진 LMGT1 클래스에 설린 S7R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습니다. 예선 기록 1위는 DBR9, 2위가 S7R, 3위가 C6.R인데요, 어쨌든 셋의 예선 기록은 앞선 순위와 많아야 1초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1위와 2위를 차지한 팀은 각각 애스턴 마틴 레이싱 라브르(Larbre, 이것도 프랑스 말... 에라 모르겠다) 컴피티션과, 팀 오레카입니다. 둘 다 르망 클래스 우승 경험과 함께 다른 레이스 경험도 풍부한 명문 프랑스 팀이죠.

그리고 구형 C5R도 또 한 대 출전했습니다. 미국 차는 참 튼튼합니다(?)

6. LMGT2 - 포르셰 대 페라리

대체로 상위권은 포르셰의 신형 911 GT3 RSR (997)과 페라리 F430의 대결 구도 가운데 페이노즈 GTLM과 스파이커 C8이 중하위권에 보입니다. 예선 기록만 본다면 수십 년을 단련한 포르셰와 페라리 내공에 맞서기엔 약간 부족할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막판에 고장이 덜 나는 차가 보통 우승하는 듯한 르망 24시의 역사를 볼 때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뭔가 고장났다 하면 아무리 빨리 고쳐도 보통 예닐곱 바퀴는 가볍게 따라잡히니까요.

이들의 24시간의 고행에 응당한 복이 따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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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7/06/16 04:40 2007/06/1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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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현대 베르나 WRC3

랠리는 모터스포츠의 한 형태로, 대부분 다음 두 가지 조건 아래 치러집니다.

1. 서킷이 아닌 길을 달릴 것
2. 일반적인, 공공도로를 달릴 수 있는 차량 또는 그런 차량을 개조한 차량을 사용

달리는 길

랠리에선 서킷을 달리지 않기 때문에 보통은 한 곳과 다른 곳 사이를 달리게 됩니다. 그저 길이면 되기 때문에 꼭 아스팔트가 깔린 길만 가지 않습니다. 비포장도로, 물이 뻔히 보이는 진흙창, 험한 자갈밭, 눈길, 소나기 등을 가리지 않고 달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랠리 대회에 출전하는 자동차들은 매우 튼튼하며, 최고의 랠리 드라이버들은 그야말로 어떤 상황에서도 차량을 빠르게 몰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랠리 대회에 출전한 차량의 영상을 보면 진흙 가득한 물을 튀기거나 차를 날리는 일 정도는 매우 흔하죠.

길을 찾아서

차량을 위한 서킷같은 것이 없던 시절, 랠리는 가장 원초적인 아마추어 모터스포츠의 형태였습니다. 그저 길을 달릴 뿐입니다.

차량을 모는 드라이버가 한 사람 뿐인 다른 모터스포츠에 비해 랠리에선 거의 언제나 드라이버를 돕는 코드라이버(co-driver)가 같이 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코드라이버는 연습 주행 때 코스에 대해 참고가 될만한 점을 페이스노트(pacenote)에 적어서 실제 경기 때 드라이버에게 알려 돕는 일을 합니다. 과거 랠리에선 경기 당일까지 코스를 공개하지 않고 코드라이버에게 달랑 지도만 줘서 보낸다는 일도 흔히 있었다고 합니다-_-;

현대에 들어서 벌어지는 랠리 이벤트

랠리 대회가 곳곳에서 열리므로 모두가 같지는 않겠지만, 세계 랠리 선수권(World Rally Championship, WRC)의 부분 이벤트로 치러지는 랠리 경기는 보통 두 단계로 치러집니다. 약 50km 정도 되는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실제로 달린 시간을 재고, 나머지 구간에선 시간을 넉넉히 주어 차량이 자력으로 다음 목적지까지 이동하기만 하면 됩니다.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빨리 달린 사람이 승자가 되겠죠.

상대와 경쟁한다기보다 길 자체와 싸우는 것이 랠리의 특성이지만, 상대와의 경쟁이 전혀 없으니 보기에 따라 많이 심심한 경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라 하여 훨씬 짧은 구간에서 두 차가 나란한 길을 따로 달리는 이벤트가 열리기도 합니다.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하지만,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이기지 못하면 랠리에서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떠돈다고 합니다. 비교가 되서 그러나?

부록 - 오프로드에서 벌어지는 모터스포츠 대회

현대 랠리의 정의에 딱 들어맞지는 않지만 랠리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대회 중에 유명한 것은 심심하면 코스가 대폭 바뀌는(...이젠 파리도 안 가요) 다카르 랠리입니다. 무엇보다 다카르 랠리에 등장하는 차량들은, WRC에 등장하는 개조된 승용차들에 비교하면 완벽한 오프로드 차량입니다. 기아 스포티지가 대회에 꾸준히 출전한 듯 합니다. 1993년에 출전한 것은 국내 웹 문서에 많지만, 그 이후 2000년에도 출전한 것 같습니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한 Rides 프로그램 중엔 바하 1000마일(Baja 1000) 대회를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멕시코의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에서 열리는 이 대회엔 다른 랠리 대회와는 달리 2륜차(바이크)들이 많이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합니다. 기원 자체가 바이크 대회였기 때문이죠. 재미와 볼거리를 위해 코스에 장애물을 쌓거나 구멍을 파는 사악한 관중들이 설치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역시 기아 스포티지가 출전한 적이 있다는 웹 문서가 있군요.

그 외에 오프로드에서 치러지는 경기로 힐클라임도 있습니다. 그 말 그대로 매우 가파른 급경사를 오르는 대회입니다. 유명한 대회로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대회가 있는데, 코스 길이는 20km에 약간 못 미치지만 출발점이 해발 2862m에서 시작하여 순식간에 1439m를 올라야하는, 그야말로 공기 부족에 시달리는 엄청난 대회입니다. 게다가 코스에서 삐끗하면 바로 까마득한 절벽이 입을 벌리고 있어 무시무시하기까지 합니다. 1992년 현대 스쿠프가 순정 부문에 출전하여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엔 관련 내용이 없군요. 좀 덜 유명한 대회라 그런가-_-

참고한 링크


다음부터는 역시 모터스포츠 대회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들로, 첫번째는 1960-70년대의 랠리에 등장한 자동차들입니다(열심히 그란투리스모 4로 사진 찍는 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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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6/08/13 00:30 2006/08/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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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초의 레이스 소식

일본 슈퍼 GT 4라운드

6월 25일 말레이시아의 세팡 서킷에서 벌어진 슈퍼 GT 4라운드 결승. GT500 클래스에선 아무래도 "World's hottest"라는 서킷이라 터보 엔진에 쥐약인 조건이 되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ARTA NSX 팀이 우승했습니다. 이전 3라운드 결승에서 1, 2위를 차지한 SC430은 전부 하위권으로 밀려나, 클래스 10위 안에 SC430은 하나도 없습니다-_-; 10위에 구형이 된 수프라만이 도요타 차로서는 유일하게 버티고 있군요.

GT300 클래스의 우승은 강력한 후보이긴 하지만 세팡에선 좀 의외라 생각되는, 아메미야 팀의 RX-7이 차지했습니다. GT300 클래스의 기술 경쟁이 GT500 클래스만큼은 치열하지는 않겠지만, 이제 구닥다리가 되어가는 RX-7로 우승했다는 것은 참 굉장한 일 같습니다. 역시 경험에서 나오는 힘일까요.

한편 한국 엔드리스 포르셰 팀은 클래스 6위를 차지하는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다만 금호 타이어를 사용하는 프로뮤 (중간생략) 셀리카 팀은 이번 4라운드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저 RX-7도 2라운드에 출전하지 않았었으니, 뭔가 대단한 걸 보여줄지도 모르겠습니다.

KGTC 3라운드

참고 기사 :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 ··· id%3D746

7월 2일에 벌어진 KGTC 3라운드의 종합 우승은 인디고 레이싱 팀의 투스카니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라운드에선 GT1 클래스 팀이 모두 탈락해버리는 좀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기긴 했지만 그 점을 의식한 듯 단단히 준비를 해온 것 같네요.

이번 3라운드에선 참가 차량이 약간 다양해진 듯 합니다. 특히 GT2 클래스에 닛산 실비아가 2대 출전한 것이 특색이군요. 다만 이상한 것은 예선에 있던 GT1 클래스 중 한 대의 IS200이 결승전에서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뭔가 심각한 문제가 생겼는지...

이번 경기 운영은 역시나 매끄럽다고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기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시작하자마자 신호등이 고장나는가 하면, 한국자동차경주협회 공인을 받지 않은 채로(...) 경기가 진행되었다고 하니 좀 그렇네요.

KGTC 홈페이지에도 아쉬운게, 경기 결과를 빨리 올려줬으면 합니다. 이 글을 올린 시각까지도 투어링 A와 B의 결승 성적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런 기초적인 실수는 좀 그렇네요.
예선에선 투스카니

결승에선 터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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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6/07/04 17:30 2006/07/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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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르망 24시 - 결산

한국시간 6월 19일 오전 0시(현지시간 6월 18일 오후 5시)로 르망 24시 대회가 종료되었습니다.

- LMP1 : 아우디 R10은 정녕 초괴물인가?

현대에 들어, 데뷔 첫 해에 바로 르망 24시 종합 우승을 거머쥔 차가 흔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신세기의 왕자가 된 아우디 R8과, 2003년 우승한 벤틀리 스피드 8도 데뷔 첫 해에는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R10은 그런 일반적인 상식을 가볍게 무시하고, 게다가 레이스에는 쓰이기 힘들거라는 상식을 깬 디젤 엔진을 달고도, 1위(종합 우승)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승한 8번 차량은 기어박스와 프론트 바디를 바꾸는 정도의 문제를 겪었고, 7번 차량은 트랜스미션, 터보, 연료 주입 부품 등을 바꾸는 등 연이어 문제를 겪어 한때 순위가 떨어졌지만 다시 3위로 돌아오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톰 크리스텐슨은 아쉽게도 드라이버 연속 우승 기록을 멈춰야 했습니다.

페스카롤로 팀의 17번 차는 고장 횟수 자체는 1위 차보다 조금 많았고 신속하게 수리한 편이지만 피트인 횟수가 다섯 번 많은 것이 근본적인 약점이 되어, 4바퀴 차이로 아깝게 지고 말았습니다.

기권한 차량 중에 안타까운 팀은 레이싱 포 홀란드 팀으로, 7번 R10 차량의 고장 때 3위까지 치고 올라왔으나 안타깝게도 레이스 중반인 현지시각 새벽 06:00에 공식적으로 기권하고 말았습니다.

크리에이션 오토스포츠팀과 리스터 스톰 레이싱 팀도 분투했지만, 크리에이션 팀은 현지시각 10:00쯤, 리스터 팀은 현지시각 08:52쯤에 각각 기권했습니다.

LMGT1 : 열광의 혈투, 전통의 강자 콜벳 C6R의 승리

마지막으로 글을 올렸을 때 C6R과 엎치락 뒤치락 하다 결국 앞서나간 DBR9. 하지만 우승을 눈앞에 두었던 DBR9과 C6R의 명암은 레이스 종료를 3시간 남겨두고 단 한 번의 고장으로 갈렸습니다. 선두로 달리고 있던 009번 DBR9의 클러치에 문제가 생긴 틈을 타 C6R이 앞서나갔고, 이후 이 C6R은 레이스 전체를 통틀어 고장없이(!) 레이스를 마쳐 클래스 우승(종합 4위)을 차지했습니다.

나머지 이야기 1 : LMP2와 LMGT2

오랜동안 클래스 1위로 달리던 RML팀이 LMP2 우승을 차지했고, 클래스 2위로 달리던 미라클 오토스포츠 팀은 중반 이후 오일이 새어나오는 바람에 비니 오토스포츠 팀에 2위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아깝기는 하지만, 작년에 어이없는 실수로 탈락한 것에 비하면 3위는 엄청난 발전입니다.

LMGT2 클래스에서는 세이켈 오토스포츠(포르셰 911), 스파이커 스쿼드론(스파이커 C8), 스쿠데리아 에코스(페라리 430)팀이 다투고 있었지만, 스파이커 스쿼드론 팀의 마지막 차량이 현지시간 08:00경 엔진 밸브가 망가지면서 탈락하고, 남은 두 팀이 레이스 후반에 계속 고장으로 고생하는 동안 따라붙은 팀 LNT의 페이노즈 에스페란트 차량이 결국 우승했습니다. 세이켈 팀과 에코스 팀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뉴스와 나머지 생각

- 르망 24시에서는 처음 한 시간 동안 선두를 달려봐야 이길 수 없다는 농담이 있지만, 아우디 R10은 이 상식을 보기좋게 깨뜨려버렸습니다. 예선부터 레이스 내내 1위를 놓친 적이 없었습니다.
- 페스카롤로 팀은 후반에 별로 큰 문제없이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작년에 그랬더라면, 아마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었겠지만, 아우디의 벽은 너무나도 높았습니다. 페스카롤로 팀의 리더인 앙리 페스카롤로의 집념은 2007년에도 그치지 않을 겁니다. 르망 24시의 우승 청부사인 팀 요스트(2006년 전까지 르망 24시 7회 우승)와 함께 한 아우디보다는 전혀 좋은 조건이 아니지만, 그 끈기와 도전하는 모습에는 경탄이 절로 나옵니다.
- LMP2 클래스는 딱 문단 하나, 네 줄로 끝났네요. 디젤 엔진을 쓴 R10의 화려한 데뷔, LMGT1, GT2 클래스의 박진감 넘치는 후반 순위 변동에 비하면 별로 재미가 없었나봅니다.

경기는 끝났습니다. 르망 24시의 도전자와 팬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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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6/06/19 00:57 2006/06/1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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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르망 24시 - 본선 (반쯤 중계-_-)

http://www.lemans.org/24heuresdumans/li ··· _gb.html

많이 시간이 지난 현재 기권이 6대로 늘어났습니다.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작년의 경기에서 완주한 차량은 49대 중 27대뿐이었고, 100바퀴를 돌기 이전에 10대가 넘게 탈락했습니다. 작년보다 확실히 차는 튼튼해진 것 같습니다 :)

아우디 R10이 1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톰 크리스텐슨의 차는 연료 주입부, 트랜스미션 교환을 하는 등 꽤 문제를 일으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교환을 해놓고 3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거겠죠-_-;

2위인 페스카롤로 팀의 차는 장애물과 충돌이 있었지만 잘 달리는 것으로 보아 큰 사고로 이어진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현재 1위 차를 3바퀴 차이로 쫓고 있습니다. R10의 피트인이 매우 적으면서도 랩 타임이 페스카롤로보다도 좋은 편이라 페스카롤로 팀의 우승은 좀 빡빡하게 보입니다.

LMGT1 클래스는 DBR9이 C6R을 1바퀴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과연 21세기에 벤틀리에 이어서 애스턴마틴의 영광은 재현될 수 있을런지.

LMP2 클래스의 미라클 오토스포츠는 꾸준히 순위가 높아져 현재 클래스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클래스 1위와의 격차는 7바퀴입니다. 기권 차량 중에 LMP2 차량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때문에 아직 결과를 단정하기엔 힘들군요. 사실 이 정도로 기권이 생기는게 정상이죠-_-;

LMGT2 클래스의 선두는 포르셰 911이 다시 탈환했고, 한 바퀴 정도의 차이로 스파이커 스쿼드론의 C8이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다시 한 바퀴 정도의 차이로 페라리 430이 3위입니다.

최종 업데이트 : 6월 18일 오후 1시

최초로 기권 차량이 생겼습니다. BMS 스쿠데리아 이탈리아 팀의 DBR9이군요.

선두권 팀들이 33-34바퀴 정도를 소화한 현재, 아우디 R10은 여전히 1, 2위를 하고 있습니다. 페스카롤로 팀의 3위 차량은 한때 1바퀴까지 뒤쳐지는 듯 했으나 다시 1위와 격차를 40초 정도로 줄였습니다. 4위 차부터는 1위와 격차가 2분 이상으로, 상당히 많이 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션 오토스포츠 팀은 피트가 무려 4번입니다. 거의 기권을 생각할 정도로 상당한 트러블에 시달렸다고 생각하지만, 점차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원래 르망 24시라는게, 완주만 해도 대단한거니까요. 또한 리스터 스톰 레이싱 팀의 LMP1 차량도 문제가 생겼는지 크리에이션 오토스포츠 팀의 뒤로 쳐지고 말았습니다.

LMGT1 클래스는 콜벳 레이싱 팀과 애스턴 마틴 레이싱 팀의 1:1 대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클래스 1위는 현재 콜벳 레이싱 팀의 C6R이 차지하고 있으며 격차는 10초 정도로 큰 차이는 아닙니다.

LMGT2 클래스에서는 전통의 포르셰 911을 뒤로 하고 페라리 430이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스파이커 스쿼드론 팀의 C8이 이어 3위군요. 글을 작성하는 도중에도 순위가 바뀔 정도로 치열한 대결입니다.

최종 업데이트 : 6월 18일 2시 25분

2006년 6월 18일 한국시간 오전 0시, 르망 24시 레이스의 막이 올랐습니다.

아직 레이스 시작 후 30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예선 순위에서 큰 변동은 없습니다. 아우디 R10이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페스카롤로 팀이 3위입니다. LMGT1 클래스 선두는 다시 콜벳 C6R이 차지하고 있고, DBR9은 조금 뒤로 처진 느낌이지만 이제 막 시작한 레이스라 다 알 수는 없군요. LMP2 클래스의 미라클 오토스포츠 팀은 클래스 중위권 정도를 유지하고 있고, LMGT2는 몽땅 포르셰 911들이라(...)

DBR9 한 대와 크리에이션 오토스포츠 팀의 머신은 문제가 생긴 듯 합니다. 피트에 너무 오래 있네요.

최종 업데이트 : 6월 18일 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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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6/06/18 13:03 2006/06/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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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르망 24시 - 예선

http://www.lemans.org/24heuresdumans/li ··· _gb.html

2006년 르망 24시 경주는 어김없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만 월드컵 시즌에 겹친 것이 문제라면 문제겠죠. 사실 월드컵같은 초대형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한국에서 보기는 힘든 일이고, 기껏해야 스포츠 뉴스 시간에 10초 동안 차 몇 대에 시상대 몇 번 비추는 걸로 끝날 겁니다.

이 글이 쓰여진 시각 기준으로 예선 순위는 위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현지 시각으로 6월 17일 오후 5시에 본선이 펼쳐지게 됩니다. 예선에서 특기할만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LMP1 클래스
: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아우디 R10은 데뷔 첫 해에 예선 1, 2위입니다. 1위 차량의 드라이버 중 한 명인 톰 크리스텐슨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우승한 차에만 타고 있었습니다. 과연 몇 년이나 계속될련지... 아마 미하엘 슈마허보다도 더하면 더했지 못하는 인물은 아닐 듯. 하여튼 드라이버고 차고 완전 괴물입니다-_-
: 아우디의 아성에 가로막혀 번번히 우승을 놓친 페스카롤로 팀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아우디만 없으면 충분히 우승할만한 팀입니다.
: 디스커버리 채널에 출연하여 "우리 돈도 없고 차도 한 대밖에 없어요ㅠㅠ"하던 크리에이션 오토스포츠 팀이 예선 7위입니다. 2005년에는 라이벌인 페스카롤로(종합 2위)와 오레카(아우디 R8로 종합 4위)에 뒤지는 성적(종합 14위)을 거두었지만, 이번에는 과연?
: 아우디 R8은 없습니다.

- LMP2 클래스
: 사실 이 쪽은 누가 누군지 모르겠고, 작년에 금호 타이어가 타이어 공급을 맡아 2위(아마 클래스 2위겠죠?)로 잘 달리다가 피트에서 후진하여(...) 실격당한(이런 프로들이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_-) 미라클 오토스포츠는 종합 18위, 클래스 7위의 성적으로 예선을 마쳤습니다. 이번에도 금호 타이어를 쓰고 있네요.

- LMGT1 클래스
: 이번의 이변(?)은 전통의 강호 콜벳 C6R을 누르고 애스턴 마틴의 DBR9이 예선 1, 2위를 차지한 일입니다. 작년에 첫 출전하여 트러블 속에서도 클래스 3위를 차지한 DBR9과 C6R의 대결이 볼만할지도.
: 다른 참가자들의 차는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페라리 550 마라넬로, 살린 S7R, 그리고 구형의 콜벳 C5R도 한 대 있습니다.

- LMGT2 클래스
: 여긴 LMP2 보다도 더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팀이 포르셰 911 GT3를 쓰고 있으며 스파이커 C8, 페이노즈 에스페란트, 그리고 딱 한 대 있는 페라리 430이 눈에 띄는군요. 비록 최고 클래스인 LMP1에는 아우디 때문에 출전하고 있지는 않으나 포르셰의 명성이 완전히 어디로 놀러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간략한 클래스 설명
LMP1 : 프로토타입으로 대략 최소 925kg의 무게에 배기량은 자연흡기 엔진이 6000cc 이하, 과급기 사용 엔진이 4000cc 이하입니다. 현재 이 클래스의 차들은 속도와 함께 내구성 면에서도 최고의 차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F1이 물론 빠르긴 하지만 24시간 동안 일반 국도를 계속 달릴 수 있는 차는 아니죠.

LMP2 : 최소 중량 775kg, 엔진은 자연흡기 3400cc, 과급기 사용 엔진은 2000cc 제한에 실린더 수가 최대 8개입니다. 엔진 힘이 떨어지지만 가벼운 무게로 상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내구성 문제가 있어 이론처럼 성적이 좋지는 않습니다.

LMGT1/LMGT2 : 둘다 공통적으로 양산되는 자동차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무게나 배기량 제한 같은 것은 잘 모르겠지만, LMGT1 쪽의 개조 허용 범위가 훨씬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여튼 이대로 가면... 2008년까지는 아우디가 계속 우승하겠습니다-_-

ps. 우리나라 차는 언제 여기 나와볼런지... 하지만 잘못하다간 닛산 꼴 날수도 있으니 WRC 참전 정도로 그치는 걸지도 모릅니다.
ps. 신기한 건, 현대보다 판매량이 별로 낫지는 않을 듯한 혼다가 겁없이 F1에 출전하고 있다는 거. 확실히 기술력의 과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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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6/06/17 02:46 2006/06/17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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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중의 레이스 소식

5월 23일 국내 대회인 KGTC 2라운드가 열렸습니다. 드디어 최고 클래스인 GT1에 국산의 명예를 위해(...국산이고 최고 클래스에 출전할 정도라봐야 손에 꼽을 정도잖아요-_-) 인디고 팀의 투스카니가 참가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GT1 클래스에 참가한 모든 차량에 문제가 생겨 경기를 포기해버리고 한 단계 밑의 GT2 클래스 차량이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뭔가 좀 황당한(?) 일이 생겼습니다- -;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 ··· 54046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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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성 소식으로 5월 9일 한국타이어가 스폰서를 맡고 있는 한국 엔들리스 포르셰 팀이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벌어진 일본 슈퍼 GT 대회 3라운드에서 GT300 클래스 3위를 차지하는 매우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경험이 쌓인 팀이 많은 슈퍼 GT 대회에서 스폰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시상대에 오르다니 참 대단한 일입니다. 게다가 한국타이어는 올해 첫 출전이죠- -;

금호타이어가 스폰서를 맡고 있는 프로 뮤 다이요 오일 금호 셀리카 팀(헥헥)은 3라운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2라운드 성적을 보니 금호타이어 팀은 똑같이 12위, 한국타이어 팀은 완주는 했지만 22위로 꼴등이군요-_-; 다시금 사람들이 깜짝 놀랐을 것 같습니다. 꼴등에서 3위라니...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 ··· id%3D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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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6/05/23 12:51 2006/05/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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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에서 밀레 밀리아를 기념하여 컨셉 카를 내놓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 레이스를 소개할까 합니다. 컨셉 카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http://kr.blog.yahoo.com/khj2757/2110.html)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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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밀리아(Mille Miglia)는 이탈리아 어로 1000 마일이란 뜻으로 자동차 역사의 초창기에 치러진 초장거리 레이스입니다.

현대에 벌어지고 있는 랠리 경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이탈리아 안의 1600km 정도나 되는 도로를 주파하는 오래된 경주로, 1927년부터 1957년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렇게나 긴 거리를 달리려면 우승을 해도 15시간 이상은 걸렸기 때문에 저녁에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하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1930년에는 전설적인 드라이버 타치오 누볼라리(Tazio Nuvolari)가 밀레 밀리아에서 또 하나의 전설을 세웁니다. 앞서가는 드라이버들을 하나 하나 따라잡으며 2위까지 나선 그는 헤드라이트를 끄고(!) 1위였던 아킬레 바르치(Achille Varzi)의 차 꽁무니 램프를 쫓아갔습니다. 누볼라리는 정말 억세게 운이 좋았는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고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혹시 1930년의 옛날 차라고 모두 느릴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옛날 아우디가 회원사로 참여했던 그룹인 아우토유니온에서는 1930년대 말에 이미 시속 400km에 도전하는 실험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헤드라이트를 끄고 달렸다니 완전히 모 고갯길 폭주족 만화에 나오는 "그 기술"의 원조 이야기군요-_-;

하여튼 이탈리아에서 벌어진 경주여서 그런지 점차 이탈리아 드라이버와 메이커의 잔치가 되어가던 밀레 밀리아였지만 BMW 328같은 독일 차가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예, 맨 위에서 보셨던 그 컨셉 카의 시작이 된 차입니다.

전쟁 때문에 중단되었던 밀레 밀리아는 전후에도 역시 이탈리아의 잔치였지만, 벤츠의 은빛 화살(Silver Arrow) 전설의 부활을 알렸던 300SL과 300SLR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디스커버리에서 봤던 프로그램에서 자동차 레이스 역사가가 말했듯이 "성한 몸으로 은퇴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 레이스 세계에서, 밀레 밀리아도 결국 끔찍한 사고로 막을 내리고 맙니다. 1957년 드라이버인 알폰소 데 포르타고(Alfonso de Portago)와 코드라이버, 관중 열 한명이 죽는 사고로 인해 밀레 밀리아는 더 이상 치러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는 페라리 팀의 차를 타고 있었는데 타이어 이상이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었고 게다가 시간 단축을 위해 타이어를 교환하지 않은 것이 밝혀져 페라리는 고소까지 당하는 불명예를 뒤집어 썼습니다.

이후 1958년부터 1961년까지는 규정 속도를 지키며 달리다가 일정한 스페셜 스테이지 구간에서 속도를 내며 달리는 방식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이것도 결국 폐지되었습니다.

현대의 밀레 밀리아는 1977년부터 밀레 밀리아 스토리카(Mille Miglia Storica)란 이름으로 치러지는 경기의 후속이며 1927년부터 1957년까지 만들어진 차가 모이는 클래식 카의 축제같은 성격입니다. 시간을 체크하며 경주를 하기는 하지만, 규정된 시간보다 빨리 달려도 포인트가 깎이기 때문에 다른 레이스처럼 목숨걸고 달릴 필요는 없게 되어 있는 듯 합니다. 물론 규정 시간보다 늦게 달려도 포인트는 깎이죠 :) 그래서 며칠에 걸쳐서 대회가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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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타치오 누볼라리 얘기를 더 하자면, 그는 숱하게 레이스에서 숨져간 유명 드라이버들과는 달리, 다행히 침대에 누워 삶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몇 년만에 두 아들을 모두 잃은 너무나도 불운한 사람이어서 더욱 레이스에 온 힘을 다했을지도 모릅니다. 자동차가 부서지고 팔다리가 부러지고 사고가 계속 터져도 그 혼자서 계속 달릴 수 있다고 한 걸 보면요.

심지어는 이런 사진도 있습니다. 그것도 레이스에서 우승한 사진입니다. 우승은 아니고 13위를 했다는군요. 13위가 어딥니까-_-;
자동차가 이 꼴이 되어서도 레이스를 계속한 그의 의지는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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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ed from : http://kr.blog.yahoo.com/khj2757/2110.html

밀레 밀리아 : http://en.wikipedia.org/wiki/Mille_Miglia
타치오 누볼라리 : http://en.wikipedia.org/wiki/Tazio_Nuvolari
밀레 밀리아 공식 사이트 : http://www.millemiglia.it/ (이탈리아어, 영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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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6 22:29 2006/05/1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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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워서 보게 된 레이스 소식

1. 일본 슈퍼GT에 한국타이어 참전

3월 4일자(...) 것으로, 한국타이어가 일본 슈퍼GT(구 JGTC)의 GT300 클래스에 출전하게 된다는 소식. 한국타이어는 일본에서 꽤 유명한 듯한(사실 잡지에서 몇 번 고갯길 달리는 게임에서 몇 번 본게 전부지만-_-) ENDLESS 스포츠와 합작으로 지분 47%를 투자하여 "한국 ENDLESS 포르셰 팀"을 결성했다. 한국타이어 부회장과 ENDLESS 스포츠 대표가 나온 걸 보니 크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팀의 차종은 포르셰 911GT3 RSR이고, 3월 19일에 벌어졌던 슈퍼GT 1라운드(스즈카 서킷 300km)에서는 클래스 9위(완주한 19팀 중에)를 차지했다.

2004년부터 금호타이어도 참전하고 있으니 좋은 승부가 될지도 모르겠다.

http://ww2.supergt.net/gtcgi/prg/nlist0 ··· ist%3D13 (관련원문)
http://www.supergt.net/en/ (슈퍼GT 공식 홈페이지)
http://www.supergt.net/supergt/2006/06r ··· _en.shtm (2006년 1라운드 결과)

2. 한국 KGTC의 GT1 클래스

2006년 새로 출범하여 여러 면을 새롭게 할 것으로 기대되는 KGTC의 출전 팀과 차량, 드라이버가 공개되었다. 최고 클래스인 GT1의 팀을 보니 작년에 IS200을 앞세워 우승한 킥스 팀, S2000의 펠롭스 팀, BMW 320을 투입한 리 레이싱 팀, 무거워지면 껄끄럽지 않을까하는 로터스 엘리제를 투입한 디엠레이싱 팀까지 총 4팀.

엇, GT1 클래스에 투스카니가 없다

찾아보니 성우 인디고 레이싱 팀 홈페이지도 접속불능. 투스카니를 바탕으로 개조하면 성능상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명색이 최고 클래스인데 국산차가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다니 조금은 씁쓸한 기분.

http://www.kgtc.net/team/index03.html (참가 팀, 클래스, 차량, 드라이버 명단)

그리고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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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6/03/24 20:01 2006/03/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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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 24시간을 위한 레이스

TV를 보면 공중파보다도 오히려 디스커버리 채널을 많이 보게 된다. 다큐멘터리 한 편에 한 시간이라는 분량도 적절하고 역사, 동물, 과학기술, 외국 이야기(어디까지나 미국에서 본 외국같지만) 등 거의 다루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산만한(...) 분포라 꼭 챙겨봐야 한다는 부담도 적은 편이다.

작년에 봤던 프로그램 중에서는 D1GP와 독일에서 은빛 화살의 전설을 남긴 영국인 리처드 시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들(주로 슈퍼카에 아주 비싼 세단이 2개 나왔던 것으로 기억)이 꽤 인상깊게 남아서 몇 자 끄적거리기도 했는데 올해엔 F1 머신을 속속들이 살펴보는 프로그램과, 르망 24시간에 대한 프로그램도 기획되어 있다. 이건 봐야지 :)

세계에 이름난 자동차 레이스에도 여러 대회가 있지만 유서있고도 짧고 선굵은 대회로 치자면 르망 24시간만한 것이 없다. 1년에 단 하루 열리지만 24시간을 쉬지않고 꼬박 달려야하는 조건. 인간 기계 그리고 운의 한계를 모두 시험하는 대회. 조금이라도 운이 없다면 마지막 한 바퀴와 체커 깃발을 남겨놓고도 그저 눈물을 삼켜야하는 대회.

작년 대회는 KBS에서도 중계를 했는지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는지 둘 중 하나를 했다고 들었는데 당시 신분 때문에 시청은 할 수 없었고, 게다가 국내 업체 타이어를 사용한 업체가 2위로 잘 달리다가 피트에서 후진해서(...) 실격됐다는 뒷이야기를 알게 되어 더욱 아쉬웠다.

새로운 21세기 르망의 황제는 아우디 R8.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번의 대회 중 5번을 우승한 괴력을 자랑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명예롭게 은퇴. 올해부터는 디젤을 사용하는 R10이 출전한다고 하는데...

윽, 디젤이라면 아무래도 선입견이 넘쳐서(털털거리고 매연 잔뜩)... 어차피 그런 괴물 차들만 나오면 뭘 넣어도 시끄러우니 상관없나 :)

http://en.wikipedia.org/wiki/24_hours_of_Le_Mans
http://ko.wikipedia.org/wiki/%eb%a5%b4% ··· 58b%259c

http://discoverychannelkorea.com/ontv_r ··· ex.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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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6/02/27 23:28 2006/02/2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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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
민족주의란... 싸구려 술과도 같습니다. 마시면 처음엔 취하고, 그 다음엔 눈이 멀고, 그 다음엔 죽죠.
대니얼 프라이드 / 미국 외교관. 2007년 세르비아 선거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