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온라인

최고의 랠리 드라이버 중 한 명이었던 콜린 맥레이가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맥레이의 헬리콥터는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추락했고, 그의 관리 팀에서는 처음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하다가 그의 에이전트가 나중에 헬리콥터가 본인의 것이 맞고 당시 본인이 조종했다고 확인해줬습니다.

사고가 난 헬리콥터엔 네 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죽었고, 헬리콥터가 맥레이의 것이라는 것은 확인이 되었지만 아직 현지 경찰이 신원 확인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죽음은 참 어떤 누구도 외면하지 않고 때와 장소도 가리지 않는다고 느껴지네요. 사고를 당한 사람 중에 다섯 살 난 아들이 있다고 해서 그것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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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7/09/16 11:18 2007/09/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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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 그룹 A 2부. 랜서 대 임프레자

1995 스바루 임프레자 555

1995 스바루 임프레자 555. 555는 담배 브랜드입니다-_-;

이미 1992년부터 유럽 메이커들은 공식 팀 운영을 중단해서, 1994년이 되면 메이커 공식 팀은 도요타, 미츠비시, 스바루, 포드 네 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도요타가 쫓겨난 1995년부터 1997년까지는 WRC에서 이름을 날린 두 자동차, 랜서 에볼루션과 임프레자 WRX STi가 맞붙게 됩니다.

자동차와 관계없는 찜찜한 역사 이야기


그룹 A 초기의 참가 차량


Size does matter


임프레자 WRX STi (GC) - 버전 III까지


랜서 에볼루션 - IV까지


계속 : 비슷하지만 다른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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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2 14:26 2007/01/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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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미츠비시 랜서 에볼루션 VI

그룹 A로 전설이 된 랜서 에볼루션 VI


그룹 A와 그룹 S


구관이 명관. 란치아 델타 HF


일본세 부상 첫번째 : 도요타 셀리카, 빛과 그림자


안티 터보 랙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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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6 13:41 2006/12/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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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 막간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조금은 덜 관심을 받은 차들로, 한 대 빼고 다 평범하게 생겼습니다(...)

기록을 찾기 힘들어서... (핑계)


아마도 일본세 첫 등장 : 미츠비시 랜서 1600 GSR


포드 에스코트


복잡한 브랜드 사정 / 크라이슬러 선빔 - 탈봇 선빔 로터스


미츠비시 파제로


어디선가 누구에게 모터스포츠만 있으면... 포르셰 959


다음은 참고한 사이트입니다.

미츠비시 자동차 : 모터스포츠 박물관 / 랜서 1600 GSR
Wikipedia : Rally Finland / 우승자
Wikipedia : Rally GB / 결과
미츠비시 자동차 : 모터스포츠 박물관 / 파제로
선빔이 소속되어있던 루츠 그룹의 길고 복잡한 역사
The True Story of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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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3 21:56 2006/12/0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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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몸에 날개를 달아


사자왕, 푸조 205 터보 16


포드 RS200, 피지도 못하고 져버린 아쉬운 차


란치아 델타 S4


이른 죽음, 이른 퇴장


Start : 2006/10/04 08:52
Finish : 2006/10/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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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2 14:11 2006/10/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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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980년대로 넘어왔군요. 글이 길어서 먼저 숨겨놓고 누르면 나오는 방식으로 해두었습니다.

그룹 B - 또 재미없는 규칙


르노 5(Cinq 생크) 터보


란치아의 자존심, 037


2<4, 아우디 콰트로(Quattro)


랠리 강자의 후손들


ps. 세이브 카드 구출(...)

Start : 2006/09/27 02:29
Finish : 2006/10/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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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2 20:33 2006/10/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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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 란치아 스트라토스 (Alitalia 컬러)

이탈리안 아방가르드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파격적인 자동차나 슈퍼카를 꼽으라고 하면 이탈리아 자동차가 빠지는 법이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미국이나 다른 유럽 나라에 그런 파격적인 자동차가 적어서 그런지, 아니면 단순히 이탈리아에 유명한 자동차 디자인 회사가 많아서 그런건지?

하여튼 이번 글에 소개할 모델은 단 하나, 란치아 스트라토스입니다. 디자인은 지금 봐도 전혀 옛날 차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미래적이며, 향후 랠리에 접근하는 방법을 완전히 바꿔버린 차이기도 합니다.

재미없는 규칙 이야기

앞 글에 등장한 1960년대의 자동차를 보면, 기본적으로는 전부 공장에서 만드는 양산형 모델입니다. 모터스포츠가 K-1같은 이종격투기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지만 F1 모델과 미니가 같은 대회에 나오는 것은 넌센스겠죠. 그래서 FIA(국제 자동차 연맹)는 이런저런 규칙을 만들어왔습니다. 그럼 1971년의 차량 규제 요약을 잠시 보시죠.

1971년 FIA 차량 규제 부칙 J


규칙을 잘 이용하면 경쟁에서 유리한 것은 당연한 이치로, 이 규칙 때문에 란치아 스트라토스는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그룹 3 자동차를 자유롭게 개조한 다음에 그룹 4로 인증을 받겠지만, 란치아에서는 오직 랠리에서 승리하기 위해, 그룹 4로 인증만 받으면 되는 특별한 차를 500대만 만들기로 한 것입니다. 규칙의 헛점을 이용한 것이죠.

불꽃같은 생애

란치아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당시에도 피아트 그룹 산하로, 당시 피아트에서 막 주식 과반수를 가지게 된 페라리의 승용차 생산부문과 같은 계열이었습니다. 이런 란치아에서 만든 스트라토스는 난항과 우여곡절끝에 페라리 엔진을 싣게 되었습니다. 차체도 이미 "있는 차를 개조"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랠리를 노리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승리로 향하는 길은 이미 닦여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첫 출전한 1974년부터 1976년까지 스트라토스는 WRC에서 연속으로 메이커 종합 우승을 차지하고, 특히 1976년 몬테카를로 랠리에선 1, 2, 3위를 모두 차지하며 최강임을 여지없이 증명했습니다.

이렇듯 위풍당당하게 잘 나갔지만, 규정에 맞춰 500대가 조금 못 미치게(492대로 알려짐) 만들어진 스트라토스는 분명 장사에는 딱 생각한 만큼만(이미지 개선) 도움이 되고 그쳤을 것 같습니다. 앞서 나온 미니도 알피느도 포르셰 911도 모두 공장에서 만들고, 아무나 돈만 있다면 손에 넣을 수 있는 자동차였지요. 하지만 500대도 안되는(그나마 몇십대는 경기하러 나가서 성치도 않고), 모양조차도 특별한 기운을 온몸으로 뿜어내는 차를 대체 어느 누가 쉽게 타고 다닐 수 있었을까요. 투스카니 정도라도 시장바닥에 몰고 나오면 조금은 시선을 받지 않나요-.-?

결국 피아트에서 스트라토스 대신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4인승 자동차인 피아트 131 아바스를 출전시키기로 하면서 1978년을 마지막으로 스트라토스는 웍스 팀의 활동을 접게 됩니다.

그러나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팀에 넘겨진 스트라토스는 웍스 팀이 활동을 중단한 이후에도 계속 선전했습니다. 1979년에는 웍스 팀의 131 아바스를 3위로 밀어내며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 1980년엔 131 아바스 사이에서 2위를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고강함을 과시했습니다.

1980년을 마지막으로 스트라토스의 기록은 더 이상 눈에 띄지 않습니다. 1981년엔 란치아에서 랠리 출전을 위해 새로운 자동차 037을 발표했고, 1982년부터 숫자 그룹 시대는 사라져 스트라토스는 짧은 생애를 완전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스트라토스의 여파

"승리를 위한 특별한 차를 조금만 만들어 인증을 받아 출전"하는 개념은 규칙이 바뀌고 나서는 아예 공식적인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스트라토스가 물러난 이후 WRC에 출전하는 메이커는 전부 특별한 모델을 만들기는 했지만, 스트라토스같이 완전히 오리지널로 만들어진 독특한 모델이 아니라 평범하고 대중적인 차의 가면을 쓴 고성능 모델이었기 때문에, 이런 이유로 스트라토스는 기어이 랠리 역사의 유일무이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다음 글에 주로 다룰 시대는, 그 전체가 불꽃같이 빨리 흥하고 빨리 저물어버린 시대로, 안타깝게도 많은 목숨을 앗아간 시대이기도 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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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6/09/09 01:51 2006/09/09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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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와 카지노(...)의 전통, 모나코

모터스포츠 역사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죽 이어진 레이스는 많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녔다고 할 수 있는 곳은 세 군데로, 프랑스의 작은 도시 르망과 미국의 인디애나폴리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부자가 넘쳐나며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휴양지 중 하나인 모나코입니다. 몬테카를로는 모나코에서도 특히 카지노가 많은 동네입니다.

사실은 몬테카를로 랠리 말고도 다른 대회의 과거 기록도 알고 싶었는데 영 없어서 그만(...)

Rallye Automobile Monte Carlo


조그마한 나라 모나코가 모터스포츠로도 유명해진 것은 역시 모나코 공작 알베르 1세와 그의 아들 루이 2세의 공로가 매우 큽니다.

땅덩어리도 손톱만하고, 딱히 뭐가 없으니 먹고 살기 힘든 모나코에선 19세기 중후반부터 카지노가 허가되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잘 안 왔는지 1911년 모나코 공작 알베르 1세는 관광객(+카지노 수입) 유치를 위해 직접 Rallye Automobile Monte Carlo, 즉 몬테카를로 랠리 대회 개최에 관여하게 됩니다. 직접 관여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 아들인 루이 2세는 Automobile Club de Monaco(모나코 자동차 클럽 정도?)를 후원하여 모나코 그랑프리 대회를 여는데 한 축을 맡았습니다.

이런 대회를 여는 것에 왕족이 발벗고 뛰는 일은 역시 왕족다운 대범함이라 해야되나, 아니면 먹고 살기 힘든 나라에서 왕족이 비지니스 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작은 나라의 슬픈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외증조할아버지(왕가 가계도가 복잡합니다) 덕으로, 지금도 F1 모나코 그랑프리때마다 모나코 공작께서는 꼬박꼬박 시상을 하러 텔레비전에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이야기가 샜지만, 이렇게 오래된 대회의 역사를 존중하여 몬테카를로 랠리는 1973년부터 시작된 WRC 이벤트 중 항상 맨 처음, 1월에 열리고 있습니다.

미니 쿠퍼, 몬테카를로 스페셜

1964 미니 쿠퍼 S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차

1960년대 후반의 몬테카를로 랠리의 우승 기록을 보면 가장 흥미로운 이름 - 미니 쿠퍼를 찾을 수 있습니다.

1960년대의 거대한 상징이 된 작은 차 미니의 디자이너, 이시고니스 경의 친구 중엔 존 쿠퍼가 있었습니다. 그는 유능한 F1 컨스트럭터로, 엔진을 뒤에 싣는 발상을 하여 1959년 F1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도 F1 경기에 나오는 차 가운데 엔진을 앞에 실은 자동차는 전혀 없을 정도입니다.

혁신을 일으키긴 했지만, 쿠퍼가 참가한 팀은 기술 면에서 최고로 뛰어나지는 않아서 점차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쿠퍼는 이때쯤 미니의 가능성을 눈여겨보게 되고, BMC 경영진을 설득하여 스페셜 모델인 미니 쿠퍼와 미니 쿠퍼 S를 만들게 됩니다.

당시에도 이미 쟁쟁한 브랜드였던 메르세데스-벤츠나 시트로엥, 사브, 포르셰 등의 틈바구니에 등장한 미니 쿠퍼는 분명 비웃음거리가 되었겠지만(벤츠랑 포르셰 틈바구니의 티코...) 1962년부터 1968년까지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그런 비웃음은 쏙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특히 1964년부터 1966년까지는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지만, 1966년에는 헤드라이트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실격되어 1966년의 우승은 취소되었습니다. 그러나 1967년엔 보란듯이 다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상한 일이지만, 미니 쿠퍼의 랠리 우승은 오직 모나코에서만 일어난 일입니다. 스페셜 모델의 사양을 보면, 지금 기준으로도 절대 좋다고는 못하는 조건입니다. 엔진이 앞에 달린 앞바퀴굴림, 엔진은 1300cc에 고작 70마력, 4단 트랜스미션, 13인치 타이어를 달았지만, 구불구불한 길을 그 가벼운 무게(700kg 이하)와 작은 크기(길이 3m 약간 넘을 정도)라는 무기로 헤쳐나갔음이 틀림없습니다... 마치 모 만화의 구닥다리 두부배달차처럼요.

언제나 어디서나 모터스포츠라면 나타나는 포르셰, 911

1969 포르셰 911S

창업자인 페르디난트 포르셰 박사 때부터 모터스포츠가 있는 곳에 거의 언제나 나타났던 포르셰. 지금의 포르셰를 쌓아온 자동차라고 해도 아주 틀리지 않을 911은 몬테카를로 랠리에도 뛰어들었습니다. 1967년 처음 3위로 입상한 911은 초기의 것으로, 뒤에 실은 엔진으로 뒷바퀴를 굴리기 때문에 코너 안쪽으로 더 꺾여 들어가버리는 오버스티어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험한 환경에서 운전을 하는 만큼 랠리 드라이버들은 얼마간 조종이 되는 오버스티어를 언더스티어(덜 꺾이는 상태)보다 좋아하기 때문에 그리 문제는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버스티어가 될 것 같으면 어떻게든 드리프트를 해서 때울 수 있으니...

911 S의 양산차 사양은 2200cc의 수평대향 6기통 엔진, 180마력에 5단 트랜스미션, 1080kg 정도입니다. 이런 것만 보면 현재의 기준으로도 전혀 뒤떨어진 차가 아니지만, 이걸로 "속도를 낸다"는 것은 악질적이며 무서운 오버스티어를 극복해낸 사람들만이 쥘 수 있는 환희였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차가 옆으로 가는건 떠올리기도 싫기 때문에-_-

프랑스의 경량급 스타 알피느 A110

1973 알피느 A110 1600S

둥글둥글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알피느(Alpine) A110은 1970년부터 1973년까지 가장 강력한 랠리 자동차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포르셰와 비슷한 뒤에 실은 엔진으로 뒷바퀴를 굴리는 방식입니다. 르노의 1600cc 엔진을 실어 힘은 떨어지지만, 미니와 비슷하게 가벼움(역시 700kg 이하)으로 승부를 보는 쪽이었습니다.

1969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911 S들에 이어 3위에 입상한 A110은 1971년 1, 2, 3위를 몽땅 차지하여 시상대를 프랑스 잔치로 만들었고, 1970년부터 1972년까지 열렸던 "국제 랠리 선수권대회"의 많은 이벤트에서도 우승했습니다.

1973년엔 르노가 알피느를 완전히 사들였고 때맞춰 WRC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A110은 르노 웍스 팀의 자동차로 출전하여 당당히 첫 해 우승까지 차지하여 최강임을 과시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A110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달도 차면 기우는 게 당연한 이치인 것처럼, 작은 A110의 차체로 더 이상 성능을 올린다는 것에는 무리가 있었고, 또한 때맞춰 이탈리아에서 발표된 "최종병기"급(디자인도 성능도 모두) 자동차가 1974년에 랠리 참가 자격을 따내어 출전하기 시작, 이전까지의 랠리 자동차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았기 때문이죠.

마치며

확실히 1970년 초까지의 자동차 랠리는 비교적 소박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두 바퀴만 굴려서는 잘 미끄러질 수밖에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일까요?

1970년부터 1972년까지 열린 "국제 랠리 선수권 대회"와 현재도 벌어지는 "세계 랠리 선수권 대회"의 차이라면, 영어의 International이 World로 바뀌었다는 것뿐입니다. 이미 "국제-" 때부터 메이커 우승팀을 가렸기 때문에, 랠리가 곧 유명 메이커의 치열한 격전장으로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였겠죠.

참고



Edited : 2006/12/4 22:11 (미니는 다른 곳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관련 내용에 줄 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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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6/08/26 14:59 2006/08/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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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현대 베르나 WRC3

랠리는 모터스포츠의 한 형태로, 대부분 다음 두 가지 조건 아래 치러집니다.

1. 서킷이 아닌 길을 달릴 것
2. 일반적인, 공공도로를 달릴 수 있는 차량 또는 그런 차량을 개조한 차량을 사용

달리는 길

랠리에선 서킷을 달리지 않기 때문에 보통은 한 곳과 다른 곳 사이를 달리게 됩니다. 그저 길이면 되기 때문에 꼭 아스팔트가 깔린 길만 가지 않습니다. 비포장도로, 물이 뻔히 보이는 진흙창, 험한 자갈밭, 눈길, 소나기 등을 가리지 않고 달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랠리 대회에 출전하는 자동차들은 매우 튼튼하며, 최고의 랠리 드라이버들은 그야말로 어떤 상황에서도 차량을 빠르게 몰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랠리 대회에 출전한 차량의 영상을 보면 진흙 가득한 물을 튀기거나 차를 날리는 일 정도는 매우 흔하죠.

길을 찾아서

차량을 위한 서킷같은 것이 없던 시절, 랠리는 가장 원초적인 아마추어 모터스포츠의 형태였습니다. 그저 길을 달릴 뿐입니다.

차량을 모는 드라이버가 한 사람 뿐인 다른 모터스포츠에 비해 랠리에선 거의 언제나 드라이버를 돕는 코드라이버(co-driver)가 같이 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코드라이버는 연습 주행 때 코스에 대해 참고가 될만한 점을 페이스노트(pacenote)에 적어서 실제 경기 때 드라이버에게 알려 돕는 일을 합니다. 과거 랠리에선 경기 당일까지 코스를 공개하지 않고 코드라이버에게 달랑 지도만 줘서 보낸다는 일도 흔히 있었다고 합니다-_-;

현대에 들어서 벌어지는 랠리 이벤트

랠리 대회가 곳곳에서 열리므로 모두가 같지는 않겠지만, 세계 랠리 선수권(World Rally Championship, WRC)의 부분 이벤트로 치러지는 랠리 경기는 보통 두 단계로 치러집니다. 약 50km 정도 되는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실제로 달린 시간을 재고, 나머지 구간에선 시간을 넉넉히 주어 차량이 자력으로 다음 목적지까지 이동하기만 하면 됩니다.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빨리 달린 사람이 승자가 되겠죠.

상대와 경쟁한다기보다 길 자체와 싸우는 것이 랠리의 특성이지만, 상대와의 경쟁이 전혀 없으니 보기에 따라 많이 심심한 경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라 하여 훨씬 짧은 구간에서 두 차가 나란한 길을 따로 달리는 이벤트가 열리기도 합니다.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하지만,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이기지 못하면 랠리에서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떠돈다고 합니다. 비교가 되서 그러나?

부록 - 오프로드에서 벌어지는 모터스포츠 대회

현대 랠리의 정의에 딱 들어맞지는 않지만 랠리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대회 중에 유명한 것은 심심하면 코스가 대폭 바뀌는(...이젠 파리도 안 가요) 다카르 랠리입니다. 무엇보다 다카르 랠리에 등장하는 차량들은, WRC에 등장하는 개조된 승용차들에 비교하면 완벽한 오프로드 차량입니다. 기아 스포티지가 대회에 꾸준히 출전한 듯 합니다. 1993년에 출전한 것은 국내 웹 문서에 많지만, 그 이후 2000년에도 출전한 것 같습니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한 Rides 프로그램 중엔 바하 1000마일(Baja 1000) 대회를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멕시코의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에서 열리는 이 대회엔 다른 랠리 대회와는 달리 2륜차(바이크)들이 많이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합니다. 기원 자체가 바이크 대회였기 때문이죠. 재미와 볼거리를 위해 코스에 장애물을 쌓거나 구멍을 파는 사악한 관중들이 설치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역시 기아 스포티지가 출전한 적이 있다는 웹 문서가 있군요.

그 외에 오프로드에서 치러지는 경기로 힐클라임도 있습니다. 그 말 그대로 매우 가파른 급경사를 오르는 대회입니다. 유명한 대회로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대회가 있는데, 코스 길이는 20km에 약간 못 미치지만 출발점이 해발 2862m에서 시작하여 순식간에 1439m를 올라야하는, 그야말로 공기 부족에 시달리는 엄청난 대회입니다. 게다가 코스에서 삐끗하면 바로 까마득한 절벽이 입을 벌리고 있어 무시무시하기까지 합니다. 1992년 현대 스쿠프가 순정 부문에 출전하여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엔 관련 내용이 없군요. 좀 덜 유명한 대회라 그런가-_-

참고한 링크


다음부터는 역시 모터스포츠 대회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들로, 첫번째는 1960-70년대의 랠리에 등장한 자동차들입니다(열심히 그란투리스모 4로 사진 찍는 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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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6/08/13 00:30 2006/08/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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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
WAR IS PEACE / FREEDOM IS SLAVERY / IGNORANCE IS STRENGTH
조지 오웰 /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