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포트리스 2 메딕의 추가 도전과제

출시 이후 간간히 팀 포트리스 2의 각종 수정과 맵 추가(Well - 깃발뺏기, Badland)가 있었지만, 이번엔 비교적 규모가 큰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먼저 새 맵 Goldrush가 추가되었고, 메딕의 추가 도전과제 36가지와 함께 도전과제를 달성하면 추가 무기를 쓸 수 있게 됩니다. 12개를 달성하면 1번 무기 주사기총 대신 흡혈 주사기총을 쓸 수 있고, 24개를 달성하면 2번 무기 일반 힐링 건 대신에 우버차지 발동 시 무적 특성 대신에 무조건 크리티컬 확률을 100%로 만들어주는 "크리츠크릭"을, 36개를 다 채우면 휘두르는 속도는 느리지만 적에게 적중시키면 우버차지 25%를 채워주는 근접전 톱이 추가됩니다.

도전과제 내용은 비교적 쉬운 편이었던 처음 과제들과는 다르게 상당히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냥 하다보면 알아서 숫자가 올라가거나, 단순히 적을 쓰러뜨리고 도발을 하면 끝나는 쉬운 것도 있긴 한데, 정말 어려운 것은 딱 한 번의 우버차지를 발동해서 적을 단숨에 5명 이상 쓰러뜨리라거나, 한 번도 죽지 않고 뭘 하라거나 하는 식의 골치아픈 과제입니다. 밸브에선 "크리츠크릭"을 쓰는 메딕과 일반 우버차지 메딕의 협동을 기대한 것 같은데, 글쎄요...

더 큰 문제는 밸브에서 도전과제를 강제로 달성시키는 콘솔 명령어를 그대로 남겨놓았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시대인만큼 그 파급 속도도 장난이 아니라,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 하루 남짓 된 것 같은데 어지간한 사람들은 죄다 써보고 추가 무기를 꺼낸 것 같더군요... 그냥 협동해서(...나쁜 말로 서로 짜고) 도전과제를 수행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명령어 한 번으로 좌르륵 해결되는 광경을 목도하니 상당히 허탈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모든 캐릭터가 나름대로 다채로운 도전과제와 추가 컨텐츠로 무장할 수 있게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밸브도 기업이니까 돈 안될 것 같은 추가 컨텐츠만 줄창 만들고 있을 수는 없겠지만.

추가 : 하루 후에 밸브에서 콘솔 명령어를 못 쓰게 하는 업데이트를 했지만, 명령어를 입력해서 얻은 도전과제는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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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8/04/30 18:59 2008/04/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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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국회의원 선거 홍보물 감상

이 동네 정치 성향 얘기부터 해보죠. 일단 여기를 텃밭으로 하는 국회의원이 한 명 있습니다. 여기서 다섯 번인가 연속으로 당선되었고 아주 가끔 뉴스에서도 얼굴 클로즈업이 잡히기도 했던, 상당한 베테랑입니다. 물론 또 뽑아달라고 나왔고.

대통령 선거 때에는 여기가 잘 사는 강남 무슨 동네도 아닌데, 지금 대통령 뽑은 사람 비율이 50%가 넘었습니다. 부동산같은 단어하고 별 연관이 없던 동네였는데 참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역 성향이 개인적 증오심을 이길 수는 없다는 증거같네요.

선거 홍보물을 이제야 보니, 정당 홍보물과 후보 홍보물이 따로 있었네요. 정당 홍보물은 처음 4번까지는 뜬구름잡는 소리뿐인데, 1, 2, 3번에 들어 있는 말은 제 아버지뻘 혹은 그 이상의 나이가 있는 분들이 잘 넘어갈만한 사탕발림입니다. 5번은 약간 구체적이고, 6번은 뭐 하겠다 그런 어설픈 사탕발림조차도 없고 그냥 살아서 돌아갈래요뿐... 7번은 어디 있는지 안 보이고, 8번은 이슬람 극렬분자들과 생각이 별다를 것도 없어뵙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라니요. 이 선거야 잘 따져보면 뽑아준 사람이 쓸 지팡이를, 지팡이가 투표하는 겁니다. 말장난이 지나치시네요. 9번부터 어디갔는지 안 보이고, 그리고 13번은, 출마했다는 사람을 보면 마음에 들긴 하는데 비례대표를 보니 기분이 나빠지는 사람이 있어서 그다지 마음이 안 갑니다...-_-;

후보자들의 공약은 대충 다음과 같은데, 별로 될 것 같은 얘기는 없어뵈고... 물론 이 글을 쓰는 시점이 선거 전이니 구분안되게 순서 무작위로, 지역 이름도 배제하고 적을 겁니다. 눈길 끄는 단어만 적었으니 그다지...

A. 한다면 합니다 해놓고 왜 죄송합니다나 다른 후보 얘기로 2장이나 할애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비밀 프로젝트"같은 말을 쓰는 것 보니 전혀 할 생각 없어보임.
B. 아토피, 천식 유병률 1위같이 구체적인(?) 수치 제시. 그냥 그것만 해결하세요... 기업 관련 공약은 현실성 없긴 마찬가지.
C. 국제 중고등학교 및 대학 설립. 에이, 그냥 아파트 짓는게 빠르겠다-_-;
D. 시군구 의원의 보수를 전격적으로 폐지하고 명예직으로 환원. 이건 지방자치단체 의회에서 결정할 사안으로 알고 있는데요? 일개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 의원들을 당해낼 재간이 있을까요?
E. 무능한 정치인 절대 안 됩니다. 안되다 마다요. 하지만 공약이 첫 쪽에 없는 것도 모자라 책자에 공약 들어간 자리가 한 쪽뿐. 하하하...
F. 나 이 동네 골목길 훤히 알고 있는데요... 여기서 오래 사셨나봐요? 하지만 전원이라거나 명품이라는 등의 표현, 대통령과 담판을 짓는다는 둥... 네, 알아요. 없는 것도 만들어야 살아날랑말랑 하는 바닥인 것 잘 알겠네요. 반드시 하겠다는 공약도 셋 뿐인데 오히려 그게 나아보이는 이 알 수 없는 세계...

결론은, 대부분의 의원들이 공약의 현실성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뿐입니다.

...

전문가같은 것도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 끝나고 나라가 어떻게 될 것 같다고는 차마 못 적겠습니다. 놀이공원 롤러코스터에 탄 사람은 내리기 전까지 중력가속도를 즐기고 신나하던가, 괴로워하면서 소리를 질러야 하잖습니까? 글쎄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어떤 쪽이신 것 같습니까...? 전 놀이공원이 아니라는 생각만큼은 확실히 드네요. 하하하...

그리고 저 중에 한 의원 후보는 저에게 밉보였습니다. 트럭에서 확성기 사용하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지역 이름 발음을 제대로 못하더라구요. 그런 사람이 뽑아달라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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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8/04/08 20:23 2008/04/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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