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 문화재 둘 - 애나 어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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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잡혀들어온 용의자의 모습에 약간 놀랐습니다. 용의자(...그러니까 자백은 했지만 형이 확정되지 않았으니 일단 이렇게 부르도록 하죠)라는 사람이 호호백발의 노인이어서요. 1년 전에 써놨다는 편지를 보니 본인이 정말 억울한 사정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 토지 보상 문제가 생각대로 되지 않자 창경궁 쪽에도 한 번 불을 내고 집행유예를 받았던 사람이라는 것이, 게다가 대구 지하철에 불을 냈던 사람처럼 정신지체 판정을 받을 정도로 판단력을 잃지도 않았다는 것이... 좀 걸리네요.

- 2008. 12. 03 : 원래 이 부분에는 베타뉴스에서 가져와갖고 얼굴을 하얗게 칠해놓은 사진이 있었는데, 소송 위협이 있다고 해서 삭제했습니다... 사진 원하시면 언제든 연락주시죠. 물론 얼굴 나온 사진은 못 드립니다. 하하하... -

그리고 오늘은 "사건 현장 근처에서 의경들이 웃으며 사진을 찍는 광경"이라고 내걸린 사진도 봤습니다. 비록 사진에는 숭례문이 나오지 않았지만, 아쉽게도 사진에 나온 배경의 건물 간판을 길잡이삼아 주변 지도를 살펴보니 구도가 나올 만한 곳이 숭례문 근처일 확률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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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기념처럼 좋은 일만 기리는 것도 아니고 추모처럼 슬픈 일만 기리는 것도 아니니 그냥 memorial로 하죠. 그러나 저러나, 지킬 것이 하나 또 줄어들었으니 아무튼 절로 웃음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가난한 사람의 마음이 아무래도 편하긴 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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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8/02/13 02:56 2008/02/13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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