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르망 24시 - 종료와 마무리

오후 10:00를 기점으로 24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제부터 골인하는 순서대로 순위가 정해지게 됩니다. 현재 표시된 순위를 기준으로 마무리를 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LMP1 : 아우디 R10 승리

피트에서 "아우디 예선에서 일부러 살살 달렸다. 낚였다."고 소감을 밝힌 푸조의 드라이버 말대로 아우디 R10는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초반 예선에서 겪지 못한 오버스티어에 고전하던 푸조 908 HDi FAP는 최고 랩 타임 자체는 R10보다 약간 빨랐지만 전체적으로는 R10에 뒤쳐지는 편이었습니다. 또한 조작 실수로 충돌 사고가 나서 탈락한 R10 두 대와는 다르게 푸조 한 대는 엔진이 박살나버리는 고장으로 탈락하여, 아직 R10을 꺾으려면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군요...

페스카롤로의 차는 두 대 모두 완주했고 한 대는 3위를 기록하며 저번과는 다르게 내구력만큼은 이제 아우디와 겨뤄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우디만큼 돈이 생긴다면야 우승 당장 해도 그리 이상해보이지는 않겠지만요(...)

- LMP2 : 비니 모터스포츠 조금은 찜찜한 승리...

LMP2 차가 두 대 남고 우수수 탈락한 가운데 비니 모터스포츠에서 피트에서 나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앞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비가 올 즈음해서 피트에서 한 시간은 족히 때웠습니다-_-; 뒤 차와의 차이엔 자신이 있었지만 차 내구력에는 더 이상 자신이 없었나 봅니다.

어쨌든 금호타이어는 이 우승으로 명성을 높이게 되었습니다. 후원 3년만에 르망 24시 클래스 승리(물론 타이어가 망가진 문제는 작년에도 없었고 올해에는 없었던 듯 합니다). 와우.

- LMGT1 : 천우신조, DBR9 3년 만에 감동의 승리

DBR9가 LMGT1에서 아성을 자랑하던 콜벳을 드디어 꺾었습니다. 한 시간 정도 남기 전까지 계속 한 바퀴 차이로 쫓기고 있었으나 작년처럼 고장으로 클래스 우승을 놓치는 일은 없었고, 레이스 막판 C6.R의 추격 의지도 비가 오고 세이프티 카가 나오면서 꺾이고 말았습니다.

- LMGT2 : 포르셰가 더 튼튼한가?

맨 처음 1위로 달렸다가 한동안 뒤로 밀렸던 IMSA 퍼포먼스의 포르셰 911 GT3 RSR이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차가 뒤로 물러난 동안 선두를 다투던 차들은 거의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역시 이런 가혹한 레이스에선 튼튼해야 이기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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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qut

2007/06/17 22:19 2007/06/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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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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